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과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미국 매체 CBS스포츠의 사이영상과 신인상 가상 투표에서 각각 3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CBS스포츠는 9일 자사 기자 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상 투표 결과 류현진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가상 투표에서 2위 표 2장, 3위 표 1장을 얻었다고 전했다. 총점 5점으로 셰인 비버(클리블랜드 인디언스·1위 표 5장·15점), 게릿 콜(뉴욕 양키스·2위 표 2장 3위 표 2장·6점)에 이은 3위다. 이 매체는 “비버가 사이영상을 탄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었다”며 “오히려 2위 싸움이 치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광현은 내셔널리그 신인상 가상 투표에서 3위 표 1장을 얻어 1점으로 5위에 랭크됐다. 1위는 14점을 받은 제이크 크로넨워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2위는 알렉 봄(피츠버그 파이리츠), 3위는 토니 곤솔린(로스앤젤레스 다저스), 4위는 데빈 윌리엄스(밀워키 브루어스)였다.
CBS스포츠의 가상 투표는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 결과 발표를 닷새 앞두고 이뤄졌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최종 후보는 비버·류현진·마에다 겐타(미네소타 트윈스)이며 김광현은 내셔널리그 신인상 최종 후보 3명에 들지 못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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