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씨비는 글로벌 무역정산 서비스 ‘고스(GOS)’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고스는 해외 바이어와 국내 유통 기업에게 물품 구매 과정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무역거래 정산 서비스다. 고스 측은 “국내 유통시장에서 현금거래가 많은 해외 바이어가 고스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높은 편의성과 외화 정산을 통해 환율과 무관하게 안정적으로 구매할 수 있다”며 “특히 고스는 상호간의 현금거래를 정상적인 무역거래로 전환시켜 현금거래 및 외환거래에서 노출될 수 있는 위험성을 제거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ICB는 안전한 자금 정산을 위해 은행과 협약을 체결하고, 새롭게 개발한 고스 전용계좌를 사용하고 있다.
고스는 지난 7월 말 롯데면세점 오프라인 서비스를 통해 처음 도입된 이후 11월 9일 온라인 서비스를 추가 런칭했으며, 면세점 및 유통브랜드로 서비스 제공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현재까지 4,600만 달러 이상의 거래가 이뤄졌다.
한편 ICB는 크로스보더 테크핀 기업으로, 지난 2014년 국내 최초로 방한 중국인 모바일 결제를 도입하여, 현재까지 면세점 등 1만5,000 여 온오프라인 가맹점에 제공하고 있다. 가맹점 애플리케이션 큐릭(Qrick), 해외송금 플랫폼 디벙크(Debunk) 등 글로벌 거래에 특화된 테크핀 서비스를 선보여 왔으며, 테크핀으로 거래된 상품을 자체 글로벌 물류서비스를 통해 연간 130만건 이상 배송하고 있다.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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