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종은 바이오니아의 진단장비용(아큐파워 RV1 실시간 RT-PCR 키트)과 글로벌 기업의 진단장비용(아큐파워 RV1 멀티플렉스 키트)이다. 앞서 두 제품은 지난달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출용 제조허가를 받았으며 코로나19와 독감 감염 여부를 각각 진단검사하는 것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결과 도출이 가능하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CE 인증을 계기로 유럽 국가 등에 대한 수출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대량 주문에 대응할 수 있는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있어 현재 공급 논의 중인 국가들과의 계약을 조속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와 독감은 모두 비말(침방울)을 통해 전파되는 호흡기 질환으로 발열·기침·인후통(목 아픔) 등 증상이 매우 비슷하다. 그래서 증상이 나타난 초기에 같은 검체로 코로나19에 걸렸는지, 독감에 걸렸는지, 둘 다에 걸렸는지 여부를 민감도 높은 실시간 유전자증폭(PCR) 진단키트로 동시에 검사할 필요가 있다.
바이오니아는 코로나19 분자진단에 필요한 장비와 시약을 개발·생산하는 국내 하나뿐인 ‘코로나19 분자진단 토털 솔루션’ 기업. 세계 각지의 네트워크를 통해 80여개국에 공급하고 있다. 연결 기준으로 3분기에 737억원(잠정), 올해 1~3분기 누적 1,45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지난 5일 공시했다.
/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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