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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00명당 1명 뿐… '월급쟁이 별' 임원되기 가장 힘든 곳은?

전체 직원 대비 임원 비율 0.77%로 갈수록 힘들어

종합상사 등은 상대적으로 쉽고 유통·조선 더 어려워

한전은 7,612명당 한명꼴… 100대 기업 중 가장 치열

서울 삼성전자 서초 사옥/연합뉴스




우리나라 기업에서 ‘월급쟁이들의 별’로 불리는 임원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헤드헌팅 전문업체 유니코써치가 올해 100대 기업을 조사한 결과 임원은 지난해보다 77명 줄어든 6,578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직원은 84만 7,422명으로 지난해보다 6,528명 감소했다. 올해 기준 임원 1명당 직원은 128.8명으로 전체 직원 가운데 0.77%만 임원이 되는 것이다.

전체 직원에서 임원이 차지하는 비율은 계속 낮아졌다. 전체 임직원 대비 임원 비율은 201년 0.95%→2015년 0.94%→2018년 0.8%→지난해 0.78%로 줄었다. 유니코써치는 올해 임원비율이 201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라며 대기업에서 임원되기가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원 비율은 기업별로 차이가 컸다. 현대종합상사, LG상사, SK이노베이션, 미래에셋생명, SK가스 등은 직원 20∼30명 중 1명꼴로 임원인 반면, 한국전력공사는 직원 7,612명당 임원이 1명꼴이어서 100대 기업 중 임원되기가 가장 어려웠다. 업종별로도 유통업은 직원 325.2명당 1명만 임원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중공업(234.9명), 항공·해운(203명), 자동차(145.5명), 철강(180.7명), 전기·전자(130.4명), IT·통신(125.5명) 업종 등도 직원 100명 이상 중 임원이 1명 나오는 것으로 조사됐다.

100대 기업 중 임원이 가장 많은 회사는 삼성전자였다. 올해 파악된 미등기 임원은 1,049명이었다. 임원 1명 당 직원 숫자는 2014년 80.7명에서 매년 늘어 지난해 100.6명, 올해 101.7명이었다. 유니코써치 김혜양 대표는 “올해는 코로나19 등 영향으로 다수 기업이 선제적으로 임원을 축소하려는 경향이 강해질 수 있다”며 “내년에는 일반 직원이 임원이 될 가능성이 올해보다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장덕진 인턴기자 jdj132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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