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코리아는 지난 1~12일 G마켓과 옥션, G9에서 동시 진행한 연중 최대 할인행사인 ‘빅스마일데이’에서 누적 판매량 4,032만개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하루 평균 336만개, 시간당 14만개, 초당 39개씩 팔린 셈이다.
이는 지난해 빅스마일행사 판매량(3,500만여개)보다도 15%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기록이라고 이베이코리아 측은 설명했다. 이로써 지난 2017년 첫 행사 이후 6회 동안 빅스마일데이 행사를 통해 판매한 제품 수는 총 1억8,728만개에 달한다.
판매액 규모도 증가했다. 이베이코리아에 따르면 삼성전자, 오뚜기, LG전자, 애플, CJ제일제당 등 이번 행사에 참여한 대형 브랜드의 판매액은 평소보다 7배 이상 늘었다.
누적 판매액 1위는 38억7,000만원을 기록한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냉장고였고, 삼성전자 갤럭시S20(36억1,000만원), LG전자 트롬 워시타워(31억1,000만원), 다이슨 무선청소기(24억9,000만원), 미샤 블랙프라이데이 전품목 1+1(22억4,0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누적 판매액 상위 5개 품목의 평균 판매액은 3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5% 높은 수준이다.
아울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화장지, 즉석밥 등 생필품도 인기를 끌었다. 쌀쌀해진 날씨 덕에 경량 패딩을 비롯한 겨울 외투 수요도 많았다.
이밖에 지난 5~8일 매일 오전 10시, 오후 4시에 한정 수량으로 특가 상품을 내놓는 ‘타임딜’ 행사에서는 모든 품목이 매진됐다. 5일 50% 할인가로 판매한 ‘파리바게뜨 상품권’은 판매시작 20분 만에 준비수량 1만개가 모두 팔렸고, 6일 31% 할인가로 판매한 ‘에그드랍 샌드위치’ 역시 판매 개시 20분만에 준비수량 3,000개가 모두 팔렸다.
김태수 이베이코리아 영업본부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는 것을 고려해 대형 브랜드와의 협업을 확대하고, 혜택 폭을 강화한 덕분에 여느 때보다 소비자들의 관심이 컸다”고 말했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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