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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1위' 윤석열 어쩌나…의견 엇갈리는 야당

김종인 "윤석열, 야당 정치인 아니야"

안철수 "정치 하겠다는 결심 해야"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10월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서울경제DB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 1위에 등극하며 정치권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야권의 태도가 제각각 나뉘었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윤석열 총장과의 거리 두기에 나선 반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러브콜을 보냈다.

우선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선을 긋고 있는 모양새다. 그는 지난 13일 비대위 회의 직후 “윤석열 총장을 야당 정치인이라 볼 수는 없다”며 “반드시 그 사람이 대선 후보로서 지지도가 높다고는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인사들 가운데에서도 윤석열 총장에 대한 우려가 쏟아져 나왔다. 당 소속 인사가 아닌 윤석열 총장이 보수진영의 대표 주자로 떠오른 것이 정치적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장제원 의원은 “윤석열 총장 1인이 제1야당을 집어삼켰다”며 “‘윤석열 신드롬’은 대선이 다가올수록 야권에 더 큰 원심력으로 작동할 것”이라고 했다. 박형준 동아대 교수는 “이 여론조사 흐름은 견고해질 수밖에 없다”며 “국민의힘으로서는 참 씁쓸한 일”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반면 같은 날 안 대표는 윤석열 총장도 자신이 제안한 야권 혁신 플랫폼에 함께 하자며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냈다. 그는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 강연을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같은 분들도 혁신 플랫폼에 오면 야권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단은 본인이 정치하겠다는 결심을 해야 한다”면서 “현 정부 문제에 대해 인식하는 많은 국민의 기대가 (윤석열 총장에게) 모이고 있다”고 전했다.

안 대표는 지난 6일 처음으로 혁신 플랫폼에 대해 제안했다가 ‘신당 창당은 아니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끝장 토론’을 제안하며 선거용 플랫폼이 아닌 야권 전체 혁신을 위한 플랫폼을 만들자고 주장했다.

/강지수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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