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으로 2022년까지 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시행하는 구매 조건부 R&D 지원 사업으로, 최대 100kg의 화물을 탑재하고 1시간 이상 비행을 목표로 수직이착륙 및 수평 비행이 가능한 테일 시터(tail-sitter) 형태의 대형 드론을 개발할 예정이다.
고도화된 물류 자동화 시스템 도입으로, 물류 거점 간 신속하고 정확한 대용량 화물 운송 기능을 실현하며 생산성과 효율성도 높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날개 길이만 4m인 대형 드론 개발을 위해 이 회사는 카이스트(KAIST) 항공과 출신 교수진을 중심으로 형상설계, 성능시험, 시스템 설계와 수소·전기 하이브리드 동력 시스템 등을 개발한다.
지난 2017년 9월 유아 용품 제조로 시작한 니나노컴퍼니는 그간 IoT와 AI를 적용한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해왔으며, 올해 네오맥스와 고중량 드론 기반 해상 물류 운송 MOU를 체결하는 등 고중량 드론 시스템 개발 등 드론 기반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또 지난 9월 16일에는 미국, 프랑스 등 10개국 이상 창업생태계 전문가 150명, 국내외 300개 스타트업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진행된 글로벌 스타트업 대축제 ‘트라이 에브리씽(Try Everything) 2020’의 세부프로그램 ‘2020 XTC 한 아세안 경연대회’에서 고중량 드론 아이템이 Top 10에 선정돼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현재 벤처 인증(2019.01.)과 연구전담부서 인증(2019.10.), 공장인증(2020.07.) 등도 차례로 획득했다.
/김천=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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