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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대선 재수한 사람이 당선 확률 높아"

"우리 당에서 '경제통' 유승민 한 명뿐"

"'경세제민'...정치의 가장 본질은 경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국회 의장실에서 열린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 정례회동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6일 “최근 우리나라 대통령 선거를 보면 재수한 사람이 당선될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덕담으로 유 전 의원 띄우기를 한 것이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의사당 앞 태흥빌딩에서 열린 유승민 전 의원 주최 토론회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우리 당에서 재수한 사람은 한 명밖에 없는 것 같은데 꼭 성공해서 (대선에) 합격하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토론회 주제가 ‘주택문제’라는 점, 유 전 의원이 당내 ‘경제통’이라는 점을 의식한 듯한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경제는 원래 경세제민이라는 말에서 나왔다는 데 경세제민이 곧 정치 아닌가”라며 “그렇게 보면 정치의 가장 본질은 경제이다. 그런 점에서 경제를 잘 뽑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정권 4년 만에 서울 아파트값을 무려 52% 올렸다”며 “우리 당이 집권할 때는 마이너스로 내려간 적도 있고 (상승률이) 26% 정도였는데 이건 말이 안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덧붙여 “서울시민을 비롯해 전 국민이 집 가진 사람은 세금 때문에, 없는 사람은 집을 못 구해서 불편하지 않은 사람이 없다”며 “최고 전문가인 유승민 대표가 이 문제를 시원하게 해결해주면 많은 국민으로부터 박수받고 내년 우리 당 서울시장 선거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강지수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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