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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자축구대표팀, 부산 전지훈련 확정

도쿄올림픽 해외 전지훈련팀 유치에 박차

부산시는 대한민국 여자축구국가대표팀이 23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에서 ‘2020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최종예선전에 대비한 전지훈련을 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전지훈련은 지난해 A매치와 2019 EAFF E-1챔피언십(동아시안컵) 대회를 치르며 입증된 우수한 전지훈련 인프라와 전지훈련 유치를 위한 부산시의 적극적인 의지가 작용한 결과이다.

부산시는 전지훈련 유치 전용 홈페이지 제작, 전지훈련팀 협력병원 선정, 유관기관과 유치전담팀 구성 등 도쿄올림픽 참가 전지훈련팀을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쳐왔으나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전세계적 유행으로 인해 도쿄올림픽이 내년 7월로 1년간 연기되면서 전지훈련 유치추진도 잠시 중단됐다.

코로나19 프리 부산(COVID-19 FREE BUSAN) 엠블럼./사진제공=부산시






현재 부산시는 최근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코로나19와 상관없이 도쿄올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한다는 동향을 파악하고 내년 훈련 수요에 맞춰 전지훈련 유치에 다시 한번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산시는 관문 도시임에도 철저한 방역체계를 바탕으로 코로나19를 잘 억제해 나가고 있는 ‘스포츠 하기 좋은, 안전한 도시 부산’의 이미지를 국내외에 적극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해외입국자 격리 규정으로 인해 국외 홍보에 어려움이 많지만 예정대로 도쿄올림픽이 개최되면 전지훈련 수요는 반드시 발생할 것”이라며 “내년 봄 이후의 상황이 지금보다 나아진다는 판단하에 전지훈련 유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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