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적인 악플과 뒷광고 의혹 등으로 활동중단을 선언했던 BJ겸 유튜버 쯔양이 다시 방송을 시작하겠다고 선언했다.
쯔양은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며 다시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 8월 활동중단을 선언한지 약 3개월 만이다.
‘미리 촬영해 둔 욕지도 영상을 업로드한 후 은퇴하겠다’고 밝혔던 쯔양은 영상을 통해 “방송을 그만할 때 울컥하는 마음에 다시 돌아오지 않겠다고 이야기했으나, 욕지도 영상에 좋은 말씀을 해주신 분들이 많아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복귀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평소 제 영상을 즐겨보시는 분들과 응원해주시는 분들을 전혀 생각지 못하고 쉽게 ‘그만두겠다, 다시 돌아오지 않겠다’고 해서 실망하신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고 은퇴를 번복한 부분에 사과했다.
그간 받은 팬들의 응원을 언급한 그는 “이번 일을 통해 조금 더 발전된 모습으로, 악플에도 더 유연하게 대처하도록 하겠다”며 “남아있는 올해 영상은 25일 업로드 하겠다”고 전했다.
쯔양의 영상은 업로드와 동시에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이날 오전 9시까지 조회수 57만회를 기록했고, 2만여개의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쯔양은 지난 8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유튜브 방송을 끝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방송 초반 몇 개 영상에 광고 표기를 하지 않았다”며 “예전에 유튜브와 아프리카 방송으로 여러번 말씀드렸으나, 잘못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기에 책임지고 모든 방송 활동을 그만두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후 3개월이 지나도록 네티즌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쯔양은 복귀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은 지지를 얻어왔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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