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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서 “코로나 방화벽 세우자”는 시진핑…中서도 잇따라 확진자 발생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1일 G20 화상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1일 저녁(현지시간) 열린 주요 20개국(G20) 화상 정상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국제 방화벽 건설’을 요구하고 나섰다.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상대적으로 억제되고 백신 개발에 활발한 것을 계기로 국제적인 주도권 확보에 나선 셈이다.

관영 신화 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극복과 성장·일자리 회복’을 주제로 열린 회의에서 각국이 백신 개발과 연구, 생산, 분배의 각 과정에서 협력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우리는 우선 각자 방역에 최선을 다하면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코로나 백신 연구와 관련해 회원국들은 세계보건기구(WHO)에 협조하고 공평하게 백신을 분배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시 주석은 또 세계 경제와 관련해서는 “각국은 코로나19 방역을 제대로 하는 전제하에 글로벌 생산망을 회복해야 한다”면서 “신속통로(패스트트랙) 등 교류를 편리하게 하도록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다만 최근 중국내 코로나19 상황도 좋지만은 않다. 그동안 신장위구르 등 변방에 제한됐던 발병이 점차 중국 경제중심지로 확산되고 있다. 22일 중국 방역 당국은 앞서 21일 내몽고와 상하이에서 각각 2명, 1명의 지역사회 감염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공개했다. 앞서 20일에는 톈진 5명, 상하이에서 2명의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중국의 경우 확진자의 ‘확정’ 방식이 까다로워 실제 코로나 환자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 와중에 중국은 최종 개발이 끝나지도 않은 백신의 접종을 늘리고 있다. 중국 국유제약 시노팜은 자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100만명 가까운 사람에게 긴급 접종했다며 “심각한 부작용은 1건도 보고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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