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건강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화장품을 고르는 기준도 달라지고 있다. 특히 마스크 착용이 필수가 되면서 화려한 색조 화장보다는 자극이 적은 스킨케어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신세계(004170) 백화점은 이 같은 ‘건강한 뷰티’ 트렌드를 타고 자사의 스킨케어 전용 브랜드 ‘오노마’가 화장품 편집숍 시코르에서 판매하는 스킨케어 브랜드 중 매출 3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5월 출시된 오노마는 기획부터 제조까지 신세계가 준비한 첫 K-뷰티 제품이다. 대표상품으로는 수분·보습·미백·탄력 등 고민에 따라 맞춤형으로 골라 쓸 수 있는 6종류의 에센스가 있다.
신세계백화점 측은 “전 품목 인체 적용 시험을 통해 효능을 검증받았다”며 “각 피부 고민에 적합한 제품을 만드는 동시에 합리적인 가격대로 진입장벽을 낮춰 누구나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게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MZ세대(밀레이얼 세대와 Z세대의 합성어)의 관심도 컸다는 설명이다. 특히 레드니스 릴리버 에센스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뷰티 인플루언서들의 리뷰가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다.
이 같은 고객들의 반응에 힘입어 신세계백화점은 판매 채널도 늘렸다. 출시 당시 시코르와 SSG닷컴에서만 판매하던 오노마는 현재 에스아이빌리지, JDC면세점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이은영 신세계백화점 시코르 담당은 “깨끗하고 건강한 피부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저자극 화장품인 오노마가 인기를 얻고 있다”면서 “빠르게 달라지는 고객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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