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시민 중심의 교통편의를 위해 도입하는 ‘도심 순환버스’ 3개 노선 가운데 남부권을 운행하는 ‘해양-Blue’ 노선이 다음달 2일부터 첫 시동을 건다.
시는 그랑시티자이 아파트를 기·종점으로 도심 남부권을 순환하는 버스 80A·B(해양-Blue) 노선을 우선 개통한다고 26일 밝혔다.
해양-Blue 노선은 그랑시티자이 아파트~고잔신도시~중앙역~상록수역 방면의 80A번 버스와 그랑시티자이 아파트~사리역~상록수역~중앙역 방면의 80B번 버스로 운행된다.
각각의 노선에는 5대씩 모두 10대의 버스가 투입돼 20~40분 배차 간격으로 ‘안산시민의 발’ 역할을 한다.
3개의 순환버스 노선 가운데 가장 먼저 개통하는 해양-Blue 노선은 기·종점 인근 7,600여 가구가 입주한 그랑시티자이 아파트 입주민에게 중앙역·한대앞역·상록수역·사리역 등 전철역으로의 이동편의를 제공하며, 사동·일동 주민도 안산광장 및 중앙역 등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교통수요가 높은 사동~상록수역 구간의 교통 혼잡 개선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상권이 집중된 안산광장으로의 이동 편의도 높아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이번에 개통하는 노선을 시작으로 맑은-Green(서부권), 예술-Orange(동부권) 노선도 단계적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코로나19 사태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순환버스 도입 등 시민 중심의 교통혁명으로 보다 나은 교통복지를 제공하는데 노력하겠다”며 “나머지 순환버스 노선도 하루빨리 운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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