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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내각 윤곽…여성 대신 흑인 국방장관?

플러노이 유력한 후보로 언급 속

존슨 부각…첫 '흑인 국방' 관측도

CIA 국장·재무 부장관 속속 거론

25일(현지 시간) 미국 델라웨어 윌밍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추수감사절을 맞아 대국민 연설을 하기에 앞서 마스크를 벗고 있다. /AF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내각 인선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첫 여성 혹은 흑인 국방 장관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국무 장관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 국가안보팀 요직의 지명자가 발표된 가운데 국방 장관만 아직 지명되지 않으면서 그간 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미셸 플러노이 전 국방부 차관이 아니라 제이 존슨 전 국토안보부 장관이 지명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중앙정보부(CIA) 국장으로는 톰 도닐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유력하다는 보도에 이어 게리 젠슬러 전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이 재무부 부장관으로 유력하다는 보도도 나오면서 바이든 내각이 국가안보팀부터 경제팀까지 점차 모양새를 갖추고 있다.

25일(현지 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국가 안보 내각의 대부분을 인선한 바이든 당선인이 국방부 장관을 아직 지명하지 않았다면서도 플러노이가 유력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빌 클린턴 행정부와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국방부에서 근무한 플러노이는 대선 전부터 바이든 행정부의 첫 여성 국방 장관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아왔다.

WP는 폴리티코를 인용해 오바마 정부 시절 국토안보 장관을 지낸 존슨도 국방 장관 후보군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존슨이 지명될 경우 최초의 흑인 국방 장관이 탄생한다. 다만 폴리티코는 존슨이 미 방산 업체 록히드마틴의 이사회에 포함된 것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 관계자는 폴리티코에 “플러노이가 여전히 상위권에 올라 있지만 (캠프는) 여전히 찾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CIA 수장으로는 오바마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도닐런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폴리티코는 두 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바이든 당선인이 도닐런을 CIA 국장에 임명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전했다. 도닐런 외에는 마이크 모렐 전 CIA 부국장이 유력 후보이며 존슨이 CIA 국장으로 올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폴리티코는 CIA 국장 임명에 최근 CIA 등 17개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국가정보국(DNI) 국장으로 지명된 애브릴 헤인스의 의사가 반영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헤인스가 국가 안보 커뮤니티에서 널리 존경을 받고 있는 만큼 바이든도 헤인스의 의견을 고려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폴리티코는 관계자를 인용해 헤인스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상사였던 도닐런 전 보좌관보다는 모렐을 선호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전했다.

경제팀 인선도 진전을 보이고 있다. CNBC는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에 로저 퍼거슨 교직원퇴직연금(TIAA) 최고경영자(CEO)가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회의 부총재로도 활약했던 퍼거슨은 내년 3월 TIAA에서 은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밖에 재무부 부장관으로는 젠슬러 전 CFTC 위원장이 유력하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 CEO였던 케네스 체놀트도 경제팀에 합류할 것으로 언급되고 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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