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스탱 트뤼도(사진) 캐나다 총리가 내년 9월까지 국민 대다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28일 오타와 관저에서 브리핑을 통해 “모든 사정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내년 9월까지 대다수 국민에 접종할 수 있으리라는 게 의료 전문가들의 견해”라고 언급했다. 이는 야당과 각 주 정부가 코로나19 백신의 반입 및 배포, 접종 일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라고 요구해 온 데 따른 답변이다.
하지만 코로나19 백신의 캐나다 반입시기에 대해선 정확히 언급하지 않았다. 캐나다 보건당국은 백신 공급과 관련 내년 3월 우선 대상 국민 300만 명에게 1차 접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캐나다는 최근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성공한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등 3개 제약 업체를 포함해 모두 7곳의 업체와 백신 구매·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총 물량은 4억1,400만 회분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캐나다의 코로나19 누적 환자는 35만 9,064명이며 사망자는 총 1만 1,894명이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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