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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주식 평가액 3.7조 증가한 19조…이건희 22조 기록 넘을까 [이런국장 저런주식]

코스피 훈풍 덕에 자산 증가

방시혁 의장은 5600억 감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의 경제사절단에 동행하기 위해 지난달 24일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출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3분기 국내 증시가 강한 반등세를 기록하면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보유한 주식 평가액이 3조 7000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주식 평가액은 5600억 원 감소하는 등 총수마다 희비가 엇갈렸다.

1일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주요 45개 그룹 총수의 주식 평가액은 9월 말 기준 78조 3004억 원으로 6월 말(74조 289억 원) 대비 5.8% 증가했다. 공정거래위원회 관리 대기업 집단 가운데 주식 평가액이 1000억 원이 넘는 총수 4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주식 평가액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총수는 이용한 원익 회장이다. 원익홀딩스, 원익QNC 등 상장사들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이 회장의 주식 평가액은 6월 말 1684억 원에서 9월 말 3263억 원으로 93.8%나 급증했다. 전필립 파라다이스 회장도 파라다이스 주가가 가파르게 오른 덕분에 주식 평가액이 5026억 원으로 3개월 만에 38.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금액 기준 가장 큰 폭으로 자산이 늘어난 총수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다. 이 회장의 주식 평가액은 6월 말 15조 2537억 원에서 9월 말 18조 9760억 원으로 3조 7223억 원(24.4%)이나 증가했다. 해당 기간 삼성전자 주가는 5만 9800원에서 8만 3900원으로 40.3%나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이 회장의 주식 평가액이 역대 최대였던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 기록인 22조 원을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외에도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8854억 원), HD현대 최대주주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5441억 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5178억 원), 조현준 효성 회장(4257억 원) 등의 주식 평가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주식 평가액은 5655억 원 줄면서 총수 가운데 감소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방 의장이 1900억 원 규모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로 수사를 받으면서 하이브 주가는 30만 9000원에서 26만 6000원으로 13.9% 하락했다.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도 주식 평가액이 5550억 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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