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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나흘 만에 400명대...정부 "거리두기 격상 검토" (종합)

주말 검사 건수 줄어...확진자 수 나흘 만에 500명 대 밑으로

전국 곳곳 집단 감염 여전해... 거리두기 격상 기준 초과

정세균 총리 이 날 오후 '거리두기 단계 격상' 간담회





주말 검사 건수가 대폭 줄어들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 만에 500명 대 아래로 떨어졌다. 하지만 여전히 대입 수능을 앞두고 전국 곳곳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기준을 초과해 확진자 수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이 날 사회적거리두기 강화 방안을 논의해 확정할 계획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 날 0시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50명 늘어 현재까지 누적 3만 3,824명이라고 밝혔다. 확진자 수는 지난 26∼28일 사흘 연속 500명대를 기록했지만 이 날 나흘 만에 400명 대로 떨어졌다. 하지만 이 날 검사 건수는 직전 평일 대비 7,000여 건 감소한 만큼 확산세가 꺾였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최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빠른 속도로 증가해 왔다. 이달 1일 124명이던 신규 확진자 수는 한 달여간 증가해 500명 대로 올라섰다. 지역 발생 기준으로 23일부터 29일까지 일주일 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416명으로 이미 전국 2.5단계 범위에 들어왔으며 전체 기준으로는 하루 평균 441.6명 꼴로 확진자가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는 서울이 146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95명, 인천 22명 등 수도권이 263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과거 종교집단 등 특정 장소에서 주로 집중되던 집단 감염은 최근 들어 주로 일상 생활에서 나타나는 추세다. 서울에서는 강서구 에어로빅 학원 확진자가 26명 늘어나 확진자가 총 155명으로 늘었으며 마포구 홍대새교회 관련 확진자는 11명 추가돼 135명이다. 서울 휴대전화 어플 사용자모임(22명), 경기 화성시 지인 모임(15명), 인천 남동구 동창 모임(11명) 등에서 두 자릿 수 감염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지방에서도 김장 모임, 장구강습, 군부대 감염 등 집단 감염 사례가 늘어나면서 경북, 제주 등 일부를 제외하면 대부분 권역에서 거리두기 단계 격상 기준을 초과한 상황이다.

이런 이유로 정부는 이 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과 관련한 추가 대책을 내놓는다. 정세균 총리는 이 날오후 4시30분 코로나19 극복 긴급 기자간담회 개최할 계획이다. 수도권에 한해 거리두기 단계를 2.5단계로 격상하거나 전국의 거리두기를 2단계로 높일 것으로 보인다. 최근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실내 운동시설, 사우나 등에 대한 조치도 검토한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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