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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박인비·박성현 '메이저 모의고사' 출격

LPGA투어 VOA클래식 3일 개막

US여자오픈 1주일 앞두고 열려

고진영 아이언샷 회복 여부 관심

이정은·유소연 출전…김세영 불참

고진영




박인비


박성현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5)을 필두로 한 한국 군단의 ‘주포’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VOA) 클래식(총상금 175만달러)에 출격한다.

오는 3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아메리칸GC(파71)에서 개막하는 이 대회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US 여자오픈을 1주일 앞두고 열리는 전초전이다. 올해 US 여자 오픈도 텍사스주(휴스턴)에서 개최돼 ‘메이저 모의고사’로 치러지게 됐다. LPGA 투어는 이 대회와 US 여자 오픈에 이어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을 끝으로 2020 시즌의 막을 내린다.

고진영은 이번이 올해 LPGA 투어 대회 두 번째 출전이다. 지난해 상금과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다승 등 주요 타이틀을 싹쓸이한 그지만 올 들어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내에 머물다 지난달 22일 끝난 펠리컨 챔피언십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사실상 이번 시즌을 건너뛰다시피 한 고진영은 상금 상위 랭커들만 출전하는 시즌 최종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뒤늦게 미국으로 건너간 그의 목표는 분명하다. 바로 US 여자 오픈 우승 사냥과 우승 상금만 110만 달러가 걸린 최종전 출전이다. 특히 지난해 ANA 인스퍼레이션을 우승했지만 올해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 방어를 포기했던 고진영으로서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의 의미가 남다르다.

US 여자 오픈의 전초전인 만큼 실전 감각을 되찾는 것이 급선무다. 지난해 투어 챔피언십 이후 약 1년 만의 LPGA 투어 출전이었던 펠리컨 챔피언십에서 고진영은 나흘 중 3라운드에서만 1언더파를 쳤을 뿐 최종합계 3오버파를 적어내 공동 34위로 마감했다. 4라운드 동안 그린 적중률 56.9%(41/72)가 말해주듯 주 무기인 ‘컴퓨터’ 아이언 샷이 계산대로 되지 않아 고전했다. 최근 47주 연속으로 세계 1위(7.79점)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0.41점 차이로 추격해온 2위 김세영(7.38점)과의 격차도 벌려야 한다. 이번 대회나 US 여자 오픈에서 우승하면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도 손에 넣을 수 있다.

박인비(32·KB금융그룹)와 박성현(27)·이정은(24·대방건설)·유소연(30·메디힐)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모두 US 여자 오픈 역대 챔피언이라는 공통점이 있는 이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좋은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로 출사표를 냈다. 지난 2월 호주 여자 오픈 1승이 있는 박인비는 9월 포틀랜드 클래식 공동 5위와 여자 PGA챔피언십 준우승 등을 기록했다. 올해 US 여자 오픈에 디펜딩챔피언으로 나서는 이정은은 9개월 만의 미국 무대 복귀전이었던 펠리컨 챔피언십에서 공동 42위에 자리했지만 최종일 4언더파 66타를 때리며 반등을 예고했다.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자 이미림, 2015년 US 여자 오픈 챔피언 전인지와 박희영·지은희·최운정 등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메이저대회인 KPMG 여자 PGA챔피언십 제패에 이어 직전 펠리컨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째를 따낸 김세영(27·미래에셋)은 이번 대회 출전 대신 휴식과 훈련을 택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샤이엔 나이트(미국)가 타이틀 방어에 나서고 교포선수 이민지(호주), 제시카 코르다, 앨리 맥도널드, 스테이시 루이스(이상 미국), 하타오카 나사(일본) 등이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주요 선수들이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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