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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출제본부 "국어영역, 추론-비판적 사고 활용문제 중점 출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인 3일 오전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 격리병동에 마련된 코로나19 확진 수험생 전용 임시 고사장에서 1교시가 끝난 후 쉬고 있는 수험생들이 폐쇄회로 화면에 보인다. 이날 서울의료원에서 시험을 치른 수험생은 5명이다. /사진공동취재단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본부는 오늘 오전 치러진 수능 1교시 국어영역에 대해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강조하는 추론적·비판적·창의적 사고를 활용해 풀 수 있는 문항을 중점적으로 출제했다”고 밝혔다.

1교시후 출제본부가 배포한 국어영역 출제방향 자료에 따르면 화법은 5문항 제시됐다. 1~3번 문항은 ‘고구려 고분 벽화에 대한 발표’를 소재로 출제됐다. 4~5번 문항은 ‘장소의 획일화에 대한 학생 대화’를 소재로 삼았다. 이는 화법 교육과정에서 제시하고 있는 ‘화법의 본질과 원리에 대한 이해 및 다양한 담화 상황에서의 실제적인 화법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서였다고 출제본부는 설명했다.

작문에서도 5개 문항이 제시됐다. 그중 6~7번 문항 ‘장소의 획일화에 대한 비평문’을 소재로 했다. 이어서 8~10번 문항은 ‘게임화에 대한 정보 전달 글쓰기’를 소재로 출제됐다. 이는 작문의 본질과 원리에 대한 이해 및 다양한 작문 상황에서의 실제적인 작문 능력 평가를 목표로 삼았기 때문이다





언어 역시 5개 문항 출제됐다. 11~12번 문항은 ‘단어에 담긴 언중의 의식과 시대상’을 설명한 지문을 바탕으로 했다. 13번 문항은 ‘용언 활용의 이해와 적용’을 소재로 했다. 14번 문항은 ‘문장의 짜임’을, 15번 문항은 ‘국어 자료의 탐구’를 소재로 제시됐다.

독서의 경우 15개 문항으로 출제됐다. 그중 16~21번 문항은 18세기 북학파의 견해와 청의 현실을 소재로 구성됐다. 26~30번 문항은 예약의 법적 성격을 다뤘다. 34~37번 문항은 3D 합성 영상의 생성과 출력을 소재로 했다.

문학도 15개 문항으로 출제돼다. 이중 22∼25번 문항은 서영은의 ‘사막을 건너는 법’을 소재로 한 현대소설 지문을 담았다. 31~33번 문항은 작자 미상의 ‘최고운전’을 소재로 한 고전소설 지문이었다. 38~42번은 정철의 ‘사미인곡’, 신흠의 ‘창 밧긔 워석버석’, 유본학의 ‘옛집 정승초당을 둘러보고 쓰다’를 소재로 한 고전시가ㆍ수필 복합 지문으로 구성됏다. 43~45번 지문은 이용악의 ‘그리움’과 이시영의 ‘마음의 고향2 ­그 언덕’을 소재로 한 현대시 지문이었다.

한편 이번 국어영역 시험 문항에선 교육과정상의 중요도, 사고 수준, 소요 시간 등이 고려돼 2점 짜리 35문, 3점 짜리 10문항으로 차등 배점됐다. 범교과적 소재를 활용해 다양한 분야의 글에 대한 독서 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문항 등이 중점적으로 출제됐다. 출제본부는 “문항의 형식을 복잡하게 만들기보다 평가 목표에 충실하게 출제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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