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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후폭풍’…文 지지율 37.4% ‘콘크리트 40%’ 깨졌다

文 지지율 긍정 37.4%, 취임 후 최저치

부정평가 57.3% 넘어사상 최고치 찍어

민주당 지지율 28.9%, 30%대 붕괴해

국민의힘 31.2%, 넉 달 만에 지지율 역전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배제’로 인한 충격파가 결국 문재인 대통령의 ‘콘크리트 지지율(40%)’을 처음 붕괴시켰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높던 충청권과 호남권, 여성, 40대가 등을 돌리며 지지율은 취임 후 첫 30%대를 기록했고 더불어민주당도 지지율이 30%가 붕괴되며 8월 이후 넉 달 만에 국민의힘에 지지율 1당 자리를 뺏겼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에 비해 6.4%포인트 하락한 37.4%(매우 잘함 20.4%, 잘하는 편 17.1%)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1%포인트 오른 57.3%(매우 잘못함 43.1%, 잘못하는 편 14.2%)다. ‘모름/무응답’은 1.3%포인트 오른 5.3%였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2017년 5월 취임 이후 최저치다. 이는 지난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가 벌어진 지난해 10월 2주차(41.4%)보다 낮고 처음으로 40%대가 붕괴된 수치다. 부정평가 역시 지난해 10월 2주차(56.1%)를 넘어섰다.



충청권(대전·세종·충청, 16.3%포인트)과 호남권(광주·전라, 10%포인트), 여성(6.2%포인트), 40대(6.7%포인트) 등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높은 계층에서 부정평가가 치솟았다. 반면 긍정평가는 충청권(-14.9%포인트)과 호남권(-13.9%포인트)에서 곤두박질쳤다. 부산·울산·경남(PK, -10.4%포인트)과 대구·경북(TK, -6.3%포인트)에서도 지지율이 추락했다.

이념적으로도 문 대통령의 전통 지지층인 진보층에서 지지율이 7.8%포인트 하락하며 64.2%까지 내려왔고 중도층은 5.5%포인트 하락한 35.8%까지 지지율이 후퇴했다.



리얼미터는 이번 조사기간 영향을 미친 이슈로 △추미애 장관,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배제 재고 전국 고검장·검사장·평검사 요구 거부 △조국 전 장관 “물의 야기 법관 파일 해명” 주장 △민주당, 윤 총장에 “전두환급 발상·대역죄인” 비판 △문 대통령 “진통 따라도 낡은 것과 결별” △고기영 법무부 차관 사의 표명 △문 대통, 이용구 법무 차관 내정 ‘신속 인사’ 등을 꼽았다. 대부분 윤 총장의 거취와 관련한 이슈다.



윤 총장 직무배제의 파장은 정당 지지율 지형도 뒤바꿨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3.3%포인트 오린 31.2%를 기록해 지지율이 5.2%포인트 내린 민주당(28.9%)을 제쳤다. 이는 주중 집계 기준으로 부동산 정책 실패 논란이 커지던 지난 8월 2주차(국민의힘 36.5%, 민주당 33.4%) 이후 넉 달 만이다.

국민의힘은 TK(13.5%포인트)와 충청권(7.3%포인트), 여성(5.4%포인트) 등에서 올랐고 민주당은 충청권(-13.2%포인트), PK(-7.7%포인트), 호남권(-6.4%포인트), 진보층(-9.9%포인트) 등에서 하락했다.

국민의당의 지지율인 0.4%포인트 내린 6.7%, 열린민주당도 0.7%포인트 하락한 6%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5.5%, 시대전환은 1%, 기본소득당은 0.5%, 기타정당은 1.6%이었다. 무당층은 3.1%포인트 증가해 8월 1주(16.3%)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이번 주중 잠정집계는 11월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만 4,269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8명(4.4%)이 응답을 완료한 결과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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