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출제본부 "수학영역, 단순 공식 문항 출제 안해 "

오늘 2교시 종료후 출제 경향 밝혀

"기본기념-종합적 사고력 문항출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3일 오전 수험생들이 고사장에서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연합뉴스

오늘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2교시 수학영역에선 기본 개념에 대한 충실한 이해와 종합적인 사고력을 필요로 하는 문항이 출제됐다.

수능출제본부는 3일 2교시 종료 후 출제경향 자료를 통해 이 같이 소개했다. 또한 복잡한 계산이 필요한 문제나 반복 훈련으로 얻을 수 있는 기술적 요소나 공식을 단순하게 적용하는 문항은 출제하지 않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수학 가형의 문항들은 수학, 미적분, 확률과 통계 내용 전체에서 출제됐다

우선 수학 가형에선 로그의 뜻을 알고 성질을 이해할 수 있는지 묻는 문항, 등비급수와 삼각함수의 덧셈정리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묻는 문항이 출제됐다. 아울러 함수의 그래프의 개형과 합성함수의 미분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도 출제됐다. 정적분과 급수의 합 사이의 관계를 이해할 수 있는지 묻는 문항, 이항분포의 뜻을 알고 평균을 구할 수 있는지 묻는 문항도 나왔다.



수학 나형은 지수법칙을 이용해 식을 간단히 나타낼 수 있는지 묻는 문항, 삼각함수가 포함된 방정식을 해결할 수 있는지 묻는 문항을 포함했다. ‘함수의 연속’의 뜻을 알고 있는지 묻는 문항, 미분 가능성을 이해하고 함수의 그래프의 개형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도 담겼다. 다항함수의 부정적분을 구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 이항정리를 이해하고 있는지 묻는 문항, ‘사건의 독립’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 등도 출제됐다.

이번 수학영역 시험중 ‘가형’과 ‘나형’의 각 30문항중 공통 문항은 7개였다. 그중 수학Ⅰ에서는 지수함수로 표현된 간단한 부등식을 해결할 수 있는지 묻는 문항과 더불어 사인법칙과 코사인법칙을 이해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지 묻는 문항이 포함됐다. 여기에 더해 로그함수의 그래프의 성질을 이용해 명제의 참·거짓을 추론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도 출제됐다. 확률과 통계의 경우 표본평균과 모평균의 관계를 이해할 수 있는지 묻는 문항, 정규분포의 성질을 이해할 수 있는지 묻는 문항 등을 담았다. /민병권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