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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라리가 득점왕 판도 흔든다…뜨거운 92년·97년생

캘버트루인·손흥민 10골·9골

케인 부상 속 어깨 무거워진 손, 라이벌 아스널 만나

라리가선 메시·벤제마 대신 오야르사발·모레노 경쟁

손흥민. /출처=토트넘 인스타그램




도미닉 캘버트루인. /AP연합뉴스


세계 최고 인기의 축구리그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세계 최고 수준의 무대라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가 득점왕 경험이 없는 새 얼굴들의 득점왕 도전으로 뜨겁다.

3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EPL 득점 1·2위는 도미닉 캘버트루인(10골·에버턴)과 손흥민(9골·토트넘), 라리가 1·2위는 미켈 오야르사발(7골·레알 소시에다드)과 헤라르드 모레노(6골·비야레알)다. 캘버트루인과 손흥민은 지난 시즌 득점왕인 제이미 바디(8골·레스터시티)와 이전 두 시즌 연속 득점왕인 모하메드 살라(8골·리버풀)를 내려다보고 있다. 오야르사발과 모레노도 리오넬 메시(4골·바르셀로나)와 루이스 수아레스(5골·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위에 서 있다. 오야르사발과 캘버트루인은 1997년생, 손흥민과 모레노는 1992년생이다.

지난 시즌 11골로 23골 득점왕 바디에 12골 뒤졌던 손흥민은 올 시즌 들어 10경기 9골의 놀라운 골 결정력을 뽐내고 있다. 단 16개의 슈팅으로 9골을 만들어 내고 도움도 2개를 올리며 팀의 성적을 견인해 왔다. 어시스트 1위(9개)인 ‘특급 도우미’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이라 손흥민의 어깨는 더 무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리그 선두를 달리는 토트넘은 오는 7일 아스널과 북런던 라이벌전을 앞두고 있다. 2019~2020시즌이던 지난 7월 손흥민이 1골 1도움을 올리며 역대 아시아 프리미어리거 중 처음으로 한 시즌 10골-10도움을 작성한 경기가 바로 아스널전이었다.

4부 리그 임대 선수 신분이던 캘버트루인은 2016년 에버턴 유니폼을 입고 EPL에 데뷔했다. 지난 시즌 처음으로 두 자릿수 골(13골)을 기록하며 득점에 눈을 뜬 뒤 올 시즌은 10경기 10골을 몰아치고 있다. 탁월한 위치 선정에 제공권까지 갖췄다는 평가다. 레알 마드리드·바이에른 뮌헨 등을 지휘했던 명장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전폭적인 신임 속에 올 시즌 레알에서 건너온 하메스 로드리게스와의 호흡으로 날개를 단 모습이다.



미켈 오야르사발. /AFP연합뉴스


헤라르드 모레노(왼쪽). /로이터연합뉴스


오야르사발은 레알 소시에다드 돌풍의 주역이다. 11경기 7골의 오야르사발을 앞세운 소시에다드는 7승3무1패(승점 24)의 라리가 1위에서 고공비행 중이다. 오야르사발은 손흥민처럼 빠른 것도, 캘버트루인처럼 위치 선정이 탁월한 것도 아니지만 라리가 10월의 선수로 뽑힐 만큼 주가를 높이고 있다. 포지션은 윙어이지만 사실상 공격 전 지역을 담당할 수 있는 재능이 최대 강점이다. 유소년 시절부터 시작해 프로 경력도 모두 소시에다드에서만 쌓은 오야르사발은 10골 11도움을 올린 지난 시즌의 기세를 잇고 있다. 7골 중 5골이 페널티킥 득점이지만 평가절하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 공격 포인트(골+도움) 1위(9개)도 오야르사발이다.

지난 시즌 18골로 메시(25골), 카림 벤제마(21골·레알 마드리드) 다음이었던 모레노에게는 바르셀로나와 레알이 동반 부진한 올 시즌이 생애 첫 득점왕 등극의 좋은 기회다. 빠른 발과 왼발 결정력이 강점인 그는 청소년 시절 한 번도 부름 받지 못했던 스페인 대표팀에 지난해 처음 발탁돼 A매치 9경기 4골로 활약 중이다. 지난달 30일 비야레알-소시에다드전에서는 모레노와 오야르사발이 1골씩을 넣어 1대1로 비겼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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