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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세한도' 못 본다

코로나19방역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실시

8~18일 서울시 소재 국립박물관 전격 휴관

19일 이후 코로나 확산상황 고려해 재개관

국립중앙박물관이 특별기획전 ‘겨울 지나 봄 오듯-세한·평안’전을 통해 공개한 국보 제180호 김정희의 ‘세한도’ 중 일부. /사진제공=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이 특별기획전 ‘겨울 지나 봄 오듯-세한·평안’을 통해 공개한 국보 제 180호 김정희의 ‘세한도’를 8일부터 관람할 수 없게 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날부터 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함에 따른 조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부터 18일까지 서울시 소재 국립문화시설의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서는 수도권 소재 국·공립 실내 문화시설은 수용인원의 30%로 제한해 운영할 수 있으나, 서울시의 방역 상황이 엄중함을 고려해 서울 소재 국립문화시설 운영 중단 건의를 받아들인 결과다. 이에 따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국립한글박물관과 종로구 소재 국립민속박물관·대한민국역사박물관·국립현대미술관 서울과 덕수궁 등이 휴관을 결정했다.



휴관은 오는 18일까지 계속된다. 19일 이후 국립문화예술시설의 재개관 여부는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중대본과 협의해 문체부가 결정할 예정이다.

서울시 이외 지역의 국립문화예술시설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운영지침을 준수해 휴관 없이 계속 운영한다. 다만 국립진주박물관은 지난 달 26일부터, 국립전주박물관은 지난달 30일부터 지자체 행정명령에 따라 임시휴관 중이다.
/조상인기자 ccs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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