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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낡고 오래된 훈련용 헬기 교체 추진

방사청, 기초비행훈련용헬기사업 3차 입찰공고

지난 7월 27일 경기도 용인 17항공단 203항공대대에서 열린 UH-1H퇴역식 행사에서 UH-1H 헬기가 고별비행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육군




오래된 육·해군의 훈련용 헬기를 교체하기 위한 사업이 추진된다.

방위사업청은 9일부터 내년 2월 5일까지 육·해군의 훈련용 헬기 도입을 위한 기초비행훈련용헬기사업의 3차 입찰공고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헬기 조종사 양성을 위해 수명 연한이 도래한 군의 노후헬기를 대체해 디지털 조종석, 전술항법장비 등이 장착된 신형 훈련 헬기를 도입하는 사업이다.

군은 지난 2015년도 사업을 착수해 지난해 전력화를 완료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1차 입찰공고 때는 처음 선정됐던 업체가 합병 등 내부적인 사유로 입찰 자격이 무효가 되면서 사업이 중단됐다. 2018년 2차 입찰 때는 선정된 업체가 군이 요구한 헬기 성능 조건을 입증하지 못해 최종 계약이 이뤄지지 않았다.

군 관계자는 “노후한 훈련 헬기를 계속 운용할 경우 부품 수급 문제 등으로 정비에 어려움이 있다”며 “또 비행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도 제기돼 사업 재개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실제 육군의 경우 현재 500MD, 수리온 등의 기종을, 해군은 알로에-III 기종이 모두 퇴역한 이후 지난해부터 UH-1H 기종을 훈련용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체로 수십 년 전 도입된 노후 기종이거나 작전용으로 사용하다 오래되면 훈련용으로 전환해 운용하고 있어 최신 환경에 대비한 훈련용으로는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새 훈련헬기의 도입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입찰을 시작으로 절차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경우 3∼4년 안에는 전력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방사청은 “이번 3차 입찰에서는 가능한 한 신속히 계약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라며 “군의 요구성능을 충족하고 신규 조종사를 양성하는 데 적합한 헬기가 선정되도록 사업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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