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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총리 "코로나19 최대 위기…못꺾으면 3단계 격상 불가피"

정총리, 오후 긴급 방역대책회의

"공공병원 가용 병상 활용, 민간병원 협력도"

국내 일일 신규 확진 950명...병상 부족 우려

정세균 국무총리가 1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긴급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상황에 대해 “지금의 확산세를 꺾지 못하면 3단계 격상 불가피하다”며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대의 위기”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와 전국의 지자체는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사생결단의 각오로 가용한 모든 행정력을 코로나19 위기 대응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및 수도권 지자체장 등과 긴급 방역대책회의를 열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현 3차 대유행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950명을 기록하는 등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1월 20일 이후 327일 만에 최다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다음 주에는 일일 확진자 수가 1,000명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 되고 있으며 중환자 병상 부족 등 의료체계 부담도 가중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긴급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연합뉴스


정 총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상황관리와 방역대응 체제를 최고수준으로 가동해 감염병 위기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현 상황에서 가장 시급하고 최우선에 둘 일은 바로 충분한 병상을 확보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료자원을 총동원해서라도 치료를 받지 못하고 무작정 대기하는 확진자가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정 총리는 “모든 공공병원의 가용 병상을 활용하고 민간병원 협력도 이끌어 내겠다”며 “중수본은 민간병원의 적극 참여를 위해 소통 노력과 함께 인센티브 제공 방안도 추가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12일 오전 서울 강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2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50명 늘어 누적 4만1,736명이라고 밝혔다./연합뉴스


국민들에게도 방역 협조를 요청했다. 정 총리는 “방역이 무너지면 민생도 함께 위협받을 수밖에 없다”며 “지금은 그 어떤 말로도 표현하기 어려운 매우 위중하고 비상한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그는 “경제적, 사회적 타격을 생각하면 어떻게든 지금 단계에서 확산세를 반전시켜야 한다”며 “‘나부터 나서 코로나19와 싸운다’는 생각으로 모임과 만남을 최대한 자제하고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 총리는 당초 오후 서울 성수동에서 ‘문턱 없는 D-브리핑’ 출범식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19 확산세가 심각하다고 판단, 이를 잠정 연기하고 긴급 회의를 열었다. /김인엽기자 insid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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