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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법치주의·민주주의 몰락…與, '나홀로독재당' 모습"

"오만한 여당은 몰락한다는 법 잊지마"

"표결 참여한 박병석 의장, 인정 못해"

"백신·병상·의료진 확보 놓치고 허둥지둥"

"윤석열 2차 징계위, 부끄러운 장면 될 것"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5일 “며칠 사이 대한민국의 의회주의·법치주의·민주주의가 몰락해가는 과정을 국민들과 함께 목도하고 있다”며 여당을 향해 “‘나홀로독재당’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권력에 취해서, 국회의원 숫자에 취해서, 대통령이라는 무소불위의 권한을 가진 직책을 갖고 있다고 해서 민심의 무서움이나 역사의 법칙을 잊고 있는 듯하다”며 “정권과 여당이 오만하면 그 결과는 반드시 얼마 되지 않는 시간에 몰락한다”고 경종을 울렸다.

그는 박병석 국회의장이 지난 13일 필리버스터 종료 표결에 참여한 것을 두고 “의장석을 스스로 포기한 박병석 국회의장에 대해 앞으로 국회의장으로 인정하지 않고 진행하는 사회는 거부할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이어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까지 강제 중단해서 야당의 입을 막았다. 야당의 입을 막는 건 국민의 입을 막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정부를 향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과 관련해 “어떤 방법으로 백신을 구할 것인지, 백신이 구해질 때까지 어떻게 방역할 것인지, 수도권에서 모자라는 병상과 의료진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 대통령이 직접 국민들에게 소상히 설명해서 불안을 없애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실체도 없는 K-방역을 자랑하고 떠벌리느라 정작 중요한 병상 확보, 의료진 수급, 백신 확보 자체는 못 하고 놀다가 허둥지둥하는 모습이 너무 안타깝다”고 비꼬았다.

한편 이날 예정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두 번째 징계위원회 심의와 관련해 “두고두고 대한민국 법치주의, 법무부, 검찰 역사의 부끄러운 장면으로 남을 것”이라며 “(징계) 사유가 되지도 않는 것을 긁어모아서 징계했을 뿐만 아니라, 그 징계사유를 만드는 과정에도 조작이 있었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울산시장 선거개입, 월성 원전 1호기 강제 폐쇄 사건 등 여러 사건에서 수사의 칼날이 청와대와 그 위로 향하고 있기 때문에 무슨 수를 쓰든 쫓아내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라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최후 몸부림”이라고 질타했다.
/김혜린기자 r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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