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민선7기 들어 현재까지 677개 기업을 유치해 1,000개 유치 목표 달성에 한 발짝 다가섰다.
15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코로나19 상황과 대내외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끊임없는 투자유치 활동으로 11월말 기준 245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민선7기에만 총 677개 기업으로부터 18조8,000억원 규모의 협약을 체결했다.
전남도는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기업들이 경영난을 겪은 데다 기업방문 투자설명까지 어려운 가운데도 비대면(온택트) 투자유치 설명회, 소규모 간담회, 전화?화상 상담 등 전남 투자 매력에 대한 지속적인 설명에 힘입어 협약 체결을 이끌어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첫 시도한 비대면(온택트) 투자유치 설명회는 바이오의약, 에너지신산업, 이차전지, 지식정보문화산업 등 각 분야별 산업 투자여건과 투자기업 인센티브 등을 알리고, 도·기업·참여자 간 실시간 소통으로 기업들의 만족감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코로나 시대 변화된 산업 트렌드와 정부정책에 맞춰 바이오·에너지 등 첨단 제조업 중심의 국내외 대규모 기업유치를 위해 최대 1,000억원까지 지원하는 파격적인 인센티브제를 선제적으로 마련하는 등 투자유치 경쟁력을 강화했다.
앞으로 전남도는 민선7기 1,000개 기업유치 목표 달성은 물론 한국판 뉴딜,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 등 주요 프로젝트를 활용해 산업별 치밀한 분석과 타깃기업을 선정하고 에너지·바이오·드론 등 미래형 첨단산업을 중점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배택휴 전남도 일자리정책본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기업들의 투자 위축 심화 등 투자유치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전남도가 가진 비교우위 자원과 확대 개편한 인센티브제를 활용한 유치활동으로 첨단산업 위주의 대규모 투자기업을 유치해 미래 신성장 산업 동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무안=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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