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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만 빌리지' 윤두준, 나방 앞에서 작아지는 반전 매력…"제가 졌다"

/ 사진=KBS2 ‘땅만 빌리지’ 방송 캡처




그룹 하이라이트 멤버 윤두준이 ‘땅만 빌리지’에서 진정한 소확행을 즐겼다.

윤두준은 지난 15일 오후 KBS2와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에서 동시 방송된 예능프로그램 ‘땅만 빌리지’에 출연해 자신만의 세컨 하우스에서 여유로운 일과를 보내며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세컨 하우스에서 빈백에 누워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던 윤두준은 갑작스러운 초대형 나방의 등장에 “박쥐가 들어온 줄 알았다”고 깜짝 놀랐다. 이어 창문을 열고 퇴로를 확보하고, 긴 막대기를 이용해 “집에 데려다주겠다. 다신 보지 말자”며 나방과 대화를 시도하는 방식으로 집을 되찾을 수 있었다. 이후 윤두준은 “눈을 마주쳤는데 제가 졌다. 그 정도로 위압감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무슨 일이든 척척 해내 ‘땅만 빌리지’ 대표 슈퍼 히어로로 불리는 윤두준은 나방 앞에서 작아지는 반전 매력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현판 작업을 마무리한 윤두준은 솥뚜껑 닭갈비 요리를 준비하는 그리에게 장작 조절 팁을 알려주고 솔방울을 가져다주는 등 내리사랑을 보였다. 완성된 요리를 시식하며 윤두준은 “라면이 모든 양념을 빨아들였기 때문에 맛을 평가하기 이만한 게 없다. 볶음밥을 치즈와 함께 꼭 먹어야 한다”고 남다른 먹방 철학을 드러내기도 했다.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친 뒤 윤두준과 주민들은 다 같이 바다를 보러 갔다. 파도 앞까지 다가간 윤두준은 “속이 뻥 뚫린다. 되게 이국적이다. 여기 와서 제일 좋았다”며 감탄했다. 김병만에게 세컨 하우스 집 열쇠 선물까지 받은 윤두준은 “책임감이 생겼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처럼 윤두준은 바쁘게 돌아가는 ‘땅만 빌리지’의 자급자족 공동체 라이프 속 세컨 하우스 안팎에서 자신만의 로망을 실현해 시청자들에게 진정한 대리만족을 선사했다. 아름다운 자연광, 풍경과 어우러진 윤두준의 청량한 비주얼 또한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땅만 빌리지’는 윤두준과 김구라, 김병만, 유인영, 이기우, 오마이걸 효정, 그리(김동현)가 강원도 양양군의 땅을 빌려 각자의 로망이 담긴 세컨하우스를 짓고 마을 공동체를 만들어나가는 과정을 담은 자급자족 프로젝트다.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와 KBS2에서 방송된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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