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바이오(215380)가 HLB(028300)에 매각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우정바이오와 HLB 양측은 이번 매각설을 전면 부인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분 기준 우정바이오 주가는 전일 대비 29.77% 오른 22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정바이오가 HLB에 매각된다는 소식이 시장에서 흘러나오면서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우정바이오와 HLB 모두 매각설은 전면 부인했다. 우정바이오 관계자는 "매각설은 사실무근"이라며 "우정바이오가 최근 인공지능(AI) 신약개발 기업과 연이어 오픈이노베이션을 발표하면서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HLB 관계자 역시 "매각 관련 물밑 작업도 진행되지 않았다"며 "사실 무근"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우정바이오는 최근 갤럭스와 AI 기반 신약 개발을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회사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젝트로 다양한 바이오 벤처와 협업해 AI 등 다양한 기술을 접목한 비임상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우정바이오의 비임상 역량과 갤럭스의 AI 신약 개발 플랫폼을 접목해 복잡한 조건을 충족해야 하는 항체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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