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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 10곳중 8곳 "가업승계 생각 없어"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서울 중구 더존을지타워에서 열린 ‘중견기업 디지털연대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중견 기업 10곳 중 8곳은 가업승계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견 기업들은 지난해 전년보다 11% 줄어든 28조여 원을 투자했다. 이들 기업의 대졸 신입 사원 연봉은 56만 원 증가한 3,338만 원이었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중견 기업 4,635개사(2018년 결산 기준)를 대상으로 한 ‘2020년 중견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1,400개 사의 응답 결과를 분석하면 중견 기업의 지난해 투자액은 28조 6,49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2%(3조 6,293억 원) 감소했다. 분야별로 연구개발(R&D) 투자는 7조 8,224억 원으로 전년 대비 2,198억 원 줄었고 설비 투자는 20조 8,275억 원으로 전년 대비 3조 4,094억 원 감소했다.

중견 기업 중 지난해 수출 실적이 있는 기업 비율은 전체의 40.4%로 전년 대비 4.2%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은 72.5%로 3.7%포인트 올랐다. 주로 중국(53%), 미국(42%), 일본(32.2%), 베트남(23.8%) 등에 수출했다.



응답한 중견 기업 중 가업 승계 계획이 없다고 답한 업체는 전체의 80.8%였다. 가업 승계 계획은 있지만 진행하지 않고 있는 기업(10.3%)이 가업 승계를 하고 있다고 답한 업체(5.2%)보다 두 배가량 많았다.

지난해 중견 기업 채용 인원은 21만 1,000명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청년(만 15~34세) 채용 인원은 13만 9,000명으로 65.7%였다. 전체 종사자 중 기술 생산직 비중이 41.6%로 가장 컸다.

대졸 신입 사원 연봉은 전년 대비 56만 원 증가한 3,338만 원으로 조사됐다.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 비율은 전체의 5.6%로 2018년보다 0.2%포인트 떨어졌다.

기술을 대학·연구소 등과 협력하는 게 아니라 자체 개발로 확보한 기업이 전체의 69.6%였다. 신사업을 추진 중인 중견 기업은 19.3%였다. 제조업은 26.9%, 비제조업은 14.3%를 기록했다. /세종=김우보기자 ub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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