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교통 인프라 개선을 위해 4개 주요 도로를 연내 개통한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21일 개통하는 보정동 일원 보쉬진입로는 포은대로 및 신수로의 연결도로로, 지난 2008년 착공했으나 민원으로 인해 장기간 중단됐다가 지난해 주민들과 협의를 거쳐 재착공해 완공하게 됐다.
그동안 상습 정체구역이었던 수지구청사거리와 풍덕천사거리의 통행량을 분산시켜 교통체증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 조성될 플랫폼시티를 연결하는 기능도 하게 된다.
23일 개통되는 중동 신동백~청덕동 구간의 용인 중1-73호(2구간) 도로는 기존 2차선 도로를 4차선으로 확장해 구성∼동백구간에서 보다 많은 통행량을 수용할 수 있게 된다.
평택호에서 한강까지 이어지는 자전거길은 그동안 부분적으로 단절돼 있었으나 자전거도로를 함께 설치해 용인시 구간인 신갈천~탄천을 거쳐 한강까지 연결되는 자전거 도로망을 완성했다.
모현읍 능원교차로에서 처인구 포곡읍을 연결하기 위해 경기도가 추진한 국지도 57호선(오포∼포곡2)은 오는 24일 개통한다. 용인시 남북을 가르는 도로축인 국도45호선을 대체할 수 있는 신설 도로가 개통돼 처인구에서 광주?성남 방면으로의 이동 시간을 단축하고, 국도43호선과 국도45호선의 통행량도 분산한다.
29일 개통을 앞두고 있는 기흥구 상하동~처인구 남동 구간은 국도대체우회도로와 국도42호선을 연결하는 도로이며, 추후 이천~오산 민자 고속도로도 연결할 예정이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올해 개통되는 도로들이 시민들이 그동안 느낀 불편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인 용인에 걸맞는 교통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 ”라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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