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견과 혐오, 희망을 주제로 티앤씨(T&C)재단이 개최한 ‘너와 내가 만든 세상’ 전시회가 한 달 여 만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7일 재단 측이 밝혔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아포브(APoV·Another Point of View) 전시회 ‘너와 내가 만든 세상’은 편견과 혐오의 인류사를 오감(五感) 시뮬레이션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아포브는 티앤씨재단의 공감 프로젝트 브랜드다. 다른 생각에 대한 포용과 이해를 의미한다.
이번 전시는 혐오와 증폭, 결말, 희망으로 이어지는 감정의 흐름을 하나의 스토리로 깊이 있게 잘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세 가지로 구성된 전시실 중 마지막 전시실에서는 역사 속 비극적 사건들을 통계로 제시하고, 비극 속에서도 피어나는 희망의 메시지를 관람객들에게 전해 감동을 이끌어냈다. 재단은 이달 중 온라인 전시를 오픈하고 내년에는 제주도에 상설 전시를 개최할 계획이다.
/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