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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투자전략]코로나 재확산 속 단기적 숨고르기·순환매 장세 열어둬야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연일 1,000명을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이에 따른 국내 증시의 단기적 숨고르기 및 순환매 장세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증권업계는 국내 3단계 거리두기 격상 리스크로 등락은 있겠지만 추세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 전망하며 순환매 장세 가능성을 열어뒀다.

하이투자증권 박상현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이 급등 이후 숨고르기를 하고 있는 가운데 미-중 갈등 재확산 우려와 국내 거리두기 3 단계 격상 리스크가 국내 금융시장에 악재로 부각되고 있다”며 “거리두기가 격상될 경우 연말·연초 국내 경기회복세가 주춤해질 수 있음은 국내 주식시장에도 부담을 줄 공산이 높다”고 전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다만, 우호적 글로벌 금융환경과 미국 추가 재정정책, 추가 경기 부양책 등이 글로벌 위험자산 가격의 추가 랠리를 지지할 것”이라며 “국내 거리두기 격상이 주가와 원화 가치의 단기 변동성을 높일 수 있지만 추세를 변화시킬 변수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단기적 관점에서 순환매 장세 가능성에 언급했다.



이 연구원은 “2021년 강한추세와 코스피 3,000시대 진입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지만 단기 뷰, 대응전략에 있어서 보수적이고 순환매 대응에 집중하는 이유는 현재 코스피 수준에서 단기 과열,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며 “ 최근 긍정·상승 편향심리가 지속되며 상승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지만, 투자심리 변화에 따라 금융시장의 단기 방향성이 언제든 바뀔 수 있는 상황”이라 전했다.

이어 “최근까지 수익률이 부진했지만, 외국인, 기관 동시 순매수가 유입된 업종은 통신, 미디어·교육으로 다음 순환매 국면에서 기술적 반등을 기대할 수 있는 업종으로 단기 Trading 측면에서 접근이 유효하며, 코로나19 팬데믹 국면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소프트웨어가 4개월 동안 가격·기간 조정국면을 거침에 따라 전략적 관점에서 변동성을 활용한 분할매수가 유리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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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덕 기자 SEN금융증권부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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