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는 국내 3단계 거리두기 격상 리스크로 등락은 있겠지만 추세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 전망하며 순환매 장세 가능성을 열어뒀다.
하이투자증권 박상현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이 급등 이후 숨고르기를 하고 있는 가운데 미-중 갈등 재확산 우려와 국내 거리두기 3 단계 격상 리스크가 국내 금융시장에 악재로 부각되고 있다”며 “거리두기가 격상될 경우 연말·연초 국내 경기회복세가 주춤해질 수 있음은 국내 주식시장에도 부담을 줄 공산이 높다”고 전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다만, 우호적 글로벌 금융환경과 미국 추가 재정정책, 추가 경기 부양책 등이 글로벌 위험자산 가격의 추가 랠리를 지지할 것”이라며 “국내 거리두기 격상이 주가와 원화 가치의 단기 변동성을 높일 수 있지만 추세를 변화시킬 변수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단기적 관점에서 순환매 장세 가능성에 언급했다.
이 연구원은 “2021년 강한추세와 코스피 3,000시대 진입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지만 단기 뷰, 대응전략에 있어서 보수적이고 순환매 대응에 집중하는 이유는 현재 코스피 수준에서 단기 과열,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며 “ 최근 긍정·상승 편향심리가 지속되며 상승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지만, 투자심리 변화에 따라 금융시장의 단기 방향성이 언제든 바뀔 수 있는 상황”이라 전했다.
이어 “최근까지 수익률이 부진했지만, 외국인, 기관 동시 순매수가 유입된 업종은 통신, 미디어·교육으로 다음 순환매 국면에서 기술적 반등을 기대할 수 있는 업종으로 단기 Trading 측면에서 접근이 유효하며, 코로나19 팬데믹 국면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소프트웨어가 4개월 동안 가격·기간 조정국면을 거침에 따라 전략적 관점에서 변동성을 활용한 분할매수가 유리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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