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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시기 놓치면 효용 없어"

"전문가의 과학적 판단에 근거해 결단을" 재촉

丁 "거리두기 조정은 마지막 카드 돼야" 유보

지난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를 두고 “3단계도 시기를 놓치면 효용이 없을 것”이라며 “정부가 정무적 판단이 아니라 과학적인 전문가 판단에 근거해 결단을 내려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위원장은 이날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지난 8일 2.5단계 실시에도 코로나 확산추세가 멈추지 않았다”며 “3단계 상황을 시뮬레이션해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의 피해와 고통을 최소화하는 지원책을 미리 준비해 달라”고 이같이 촉구했다. 아울러 “국민의 높은 시민의식, 의료진 헌신, 뛰어난 의료시스템으로 코로나 대란을 막아왔다”며 “정부는 K 방역 자화자찬과 방심 속에서 백신·병상·의사 부족이라는 ‘3무(無) 상태’를 만들며 방역 실패를 초래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확진자 수가 적어 백신 계약이 늦어졌다는 정세균 국무총리의 발언에 많은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고 상황을 짚었다.

그는 또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국회에서도 연일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며 △국회 상주자 전수조사 △국회내 임시 선별진료소 설치 △회의 최소화 등 ‘국회 긴급멈춤’을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정 총리는 최근 코로나 재확산 사태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주장이 나오는 것과 관련, “거리두기 단계 조정은 치밀하게 준비하되 마지막 카드가 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지난 한 주 동안 하루평균 95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여전히 수도권에서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수도권을 잡아야만 이번 3차 유행의 고비를 넘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성탄절과 연말연시 기간에 늘어나는 모임, 종교행사, 관광, 여행 등에 대한 방역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면서도 “고강도 방역대책으로 인해 발생하는 고통을 정부가 모른척해서도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재정당국에서는 합리적 지원대책을 검토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강지수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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