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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설태] 논객 삼호어묵 "착각하는 건 준용씨"...대통령 아들, 낮은 자세 배워야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가 자신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긴급 예술지원금’ 1,400만 원 수령을 두고 논란이 일자 22일에도 반박했는데요. 준용 씨는 페이스북에 ‘영세 예술인들을 위한 지원금을 대통령 아들이 받아서 문제라는 주장에 대한 반박’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코로나로 제 전시가 취소되면 저와 계약한 갤러리, 큐레이터 등이 피해를 본다. 이들은 모두 당신들이 말하는 영세 예술가”라고 주장했습니다. 논리를 따지기에 앞서 대통령 아들로서 낮은 자세와 신중함을 먼저 배워야 하지 않을까요.

이에 앞서 주부 부동산 논객 ‘삼호어묵’은 “착각하고 있는 것은 준용씨”라고 주장했는데요. 삼호어묵은 21일 부동산 카페에 올린 글에서 “내가 경악한 것은 전시회를 연다는 사실 자체가 아닌 그가 SNS에 올린 글줄이다. ‘착각을 하는 것 같은데~’로 시작하는 글을 보고 한동안 말을 잃었다”고 했습니다. 그는 “당신의 이름 석 자만 가지고도 대통령 아들이라는 걸 업계에서 모르는 이가 없을 것이다. 과연 심사하는 사람들이 마음 편히 대통령 아들을 떨어뜨릴 수 있었을까? ”라고 따졌습니다. 이어 “백보 천보 양보해서 당신이 다 잘 했고 다 억울하더라도 당신이 지금 그런 식으로 이야기하는 상대는 바로 당신 아버지가 섬겨야 할 국민”이라고 했습니다. 특혜를 누리면서도 되레 자신은 억울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이 정권에 너무 많은 것 같아 안타까울 뿐입니다.



▲진보 논객인 강준만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여권의 ‘싸가지 없는 정치’로 우리 사회가 큰 위기에 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문재인 정권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24일 출간될 그의 저서 ‘싸가지 없는 정치’를 통해 여권의 극단적 편 가르기, 증오와 ‘내로남불’ 행위에 대해 경고하고 나선 것입니다. 특히 문 대통령에 대해선 중요 사안마다 뒤로 빠지는 ‘고구마 같은 침묵’과 ‘유체 이탈형 화법’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꼬았습니다.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 홍세화 전 진보신당 대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등으로 진보 원로·논객들의 경고가 이어지고 있지만 현 정권의 ‘오기 정치’는 멈출 줄을 모르네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대한민국에선 표현의 자유가 미국보다 더욱 완벽하게 보장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대북전단살포금지법에 대한 미국 정치권의 비판에 대해 “잘못된 이해에서 기인한다”면서 이렇게 주장했는데요. 송 의원은 지난 14일에도 “미국은 5,000개 넘는 핵무기를 가지고 있으면서 북한에 핵을 가지지 말라고 강요할 수 있겠는가”라고 강변했는데요.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송 의원이 국제사회의 상식과 합의를 무시하고 북한 입장을 대변하는 역할을 하니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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