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낙동강 하구, 다대포 해변, 금정·백양산, 태종대, 몰운대, 오륙도 등 20곳이 환경부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신청을 위한 국내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세계적인 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명소와 경관을 보호, 교육, 지속 가능한 발전이라는 개념으로 관리하는 곳이다. 국내에는 제주도, 청송, 무등산, 한탄강이 있다. 시의 계획대로라면 내년 9월까지 신청 의향서를 제출하고 2022년 7월 유네스코 검증위원의 현장 실사 후 2023년 4월 정식 인증될 전망이다. 시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통해 2024년 개최하는 국제행사인 세계지질과학총회의 성공 개최 기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조원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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