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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패션 디자이너 케이킴, 에스파 '블랙 맘바' 의상 디렉터로 참여

에스파 /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에스파(aespa)의 데뷔곡 ‘블랙 맘바(Black Mamba)’ 의상에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케이킴이 참여해 화제다.

30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번 만남은 평소 케이킴의 디자인을 눈여겨 봐온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에스파를 잘 표현할 수 있는 메인 콘셉트 의상 제작을 의뢰하면서 시작됐다. 에스파의 신비스러운 세계관을 흥미롭게 받아들인 케이킴은 데뷔곡 ‘블랙맘바‘의 의상 디렉터로 참여하게 됐다.

케이킴은 패션 기업 ‘케이 킴 부티끄(KAY KIM BOUTIQUE)’ 대표이자 저명한 디자이너로, 2020년 현대차 제네시스와 ‘서스테이너블(Sustainable)’ 캠페인의 일환으로 자동차 내부 소재를 활용한 새로운 디자인 제작 컬래버레이션을 비롯해 2019년 프랑스 바카라 박물관 단독 패션쇼,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개최 기념 문화행사 ‘장애인과 함께하는 아트 포 휴머니티(Art for Humanity)’의 재능기부 패션쇼 개최, 2010년 G20 정상회담 비즈니스 서밋 그린 서울 캠페인의 그린 타이 디자인으로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등 패션 업계의 영향력 있는 인물이다.

케이킴이 제작하고 디렉팅한 의상은 에스파와 ‘블랙 맘바’의 색깔 및 매력을 극대화하는 ’키 비주얼 (Key Visual)‘로서, 에스파의 세계관인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를 넘나드는 새로운 개념을 시각화했다. 쉬폰 소재를 활용해 판타지 분위기를, 스팽글 장식으로 메탈릭한 느낌을, 자수와 꽃 브로더리를 통해 로맨틱한 매력을 연출해 발랄하면서도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무대의 완성도를 높였다.



케이킴이 작업한 의상은 에스파의 여러 스타일리스트의 다채로운 의상과 조화를 이뤄, 에스파의 무대 위 퍼포먼스를 돋보이게 하는 독보적인 스타일링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블랙 맘바‘는 3일치 집계만으로 11월 4주차 빌보드 글로벌 차트(미국 제외)에 100위로 진입해 K-POP 아티스트 데뷔곡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뮤직비디오도 24시간 만에 2,100만뷰를 돌파해 K-POP 데뷔곡 사상 최다 조회수를 기록하고, 중국 최대 음악사이트 QQ뮤직의 한국 차트에서도 3주 연속 주간차트 1위에 올랐다. 이는 2020년 데뷔한 걸그룹 중 최장 1위 기록으로, 에스파를 향한 글로벌 팬들의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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