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인 2021년에도 전국 곳곳에서 알짜 단지들의 분양이 예정됐다. 특히 수도권과 지방에서는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물량이 분양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실수요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30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월 전국에서는 2만6,788가구(1순위 청약 기준)가 공급되는데 이 중 2만2,62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수도권의 일반분양 물량은 1만3,403가구(59.2%)를 차지했고, 지방은 9,266가구(40.8%)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월인 2020년 12월보다는 일반분양 물량이 감소한 것이다. 전국 및 지방 물량이 각각 37.7%(3만6,307가구→2만2,629가구), 59.9%(2만3,013가구→9,226가구) 감소했으며, 수도권의 경우 0.8%(1만3,294가구→1만3,403가구)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전년 동월인 2020년 1월 분양실적과 비교했을 때에는 대폭 늘어난 수치다. 2021년 1월 전국 일반분양 물량(2만2,629가구)은 전년 동월(5,501가구) 대비 311.4% 상승했으며, 수도권 314.6%(3,233가구→1만3,403가구), 지방 306.8%(2,268가구→9,226가구)로 각각 늘었다.
시·도별로는 인천 지역이 7,721가구(5곳, 34.0%)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경기 5,682가구(8곳, 25.1%), 경북 3,079가구(4곳, 13.6%), 세종 2,305가구(2곳, 10.2%), 대구 1,254가구(3곳, 5.5%) 등의 순으로 물량이 집계됐다.
내년 1월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은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 104번지 일대에서 ‘부평 캐슬&더샵 퍼스트’를 선보인다. DL이앤씨는 인천시 중구 중산동 1871-1번지 일원(영종국제도시 A28블록)에서 ‘e편한세상 영종국제도시 센텀베뉴’를, GS건설은 경기도 평택시 영신도시개발지구 A3블록에서 ‘평택지제역자이’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방에서도 분양이 잇따른다. 삼부토건은 충청남도 아산시 신창면 남성리 140번지 일원에서 ‘아산 삼부르네상스 더힐’을 선보인다. 현대엔지니어링도 대구시 달서구 감삼동 567-2번지 일원에 주거복합단지인 ‘힐스테이트 감삼 센트럴’을 조성할 예정이며 KCC건설은 부산시 동래구 안락동 603-116번지 외 48필지 일대에서 ‘안락 스위첸’을 공급할 예정이다.
/양지윤기자 y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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