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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진 "文, '살려달라'는 동부구치소 재소자 절규에 답해야"

"인권 변호사 출신 文, 동부구치소 사태 대해 말해야 한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31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서울동부구치소 재소자의 절규에 답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동부구치소 재소자와 직원 10명 중 7명꼴이 코로나19에 확진(직원 465명, 수용자 1298명중 직원 21명, 수용자 897명 확진) 판정을 받은 상황이다.

조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인권 변호사 출신인 문재인 대통령은 서울동부구치소 사태에 대해 말해야 한다”며 지금은 백신보다 집단감염사태 대응이 더 시급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는 “동부구치소 일부 재소자가 쇠창살 틈으로 손을 내밀어 ‘살려주세요’라고 적힌 쪽지를 흔드는 장면은 대한민국이 문명국가인지를 생각하게 한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또 “구치소에서 바이러스가 퍼진 시기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배제 및 징계 청구(지난달 24일)를 시작으로 정직 2개월 의결(지난 16일)까지 윤 총장 찍어내기에 전념한 시기와 거의 일치한다”며 확산에 있어 책임의 화살을 추 장관에게 돌렸다. 이에 따라 “제대로 된 국가, 정부라면 서울동부구치소 사태만으로도 법무 장관과 차관을 경질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에 출석한 대법관에게 예산 3000만 원 받으려면 ‘살려주세요, 해보세요’라고 갑질한 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역시 서울동부구치소 사태에 말이 없다”며 박범계 후보자까지 함께 비판했다.

조 의원은 이어 “교도 행정 책임자인 추미애 법무부 장관, 이용구 법무부 차관 역시 급히 대응책을 강구해야 한다”며 “죄의 경중을 따져 꼭 수감해야 할 대상을 선별해보는 것도 방법일 것”이라며 가석방 등의 조치를 취해서라도 확산을 방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혜인인턴기자 understan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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