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시그널] 씨앤투스성진·핑거도 청약흥행 이어갈까

1월 상장 앞두고 수요예측 돌입

각각 최대 512억, 195억 공모로 조달

기존 주주 투자 회수도 관심

핑거는 최대주주 구주매출 나서

하춘옥(가운데) 대표 등 씨앤투스성진 관계자들이 상장 관련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씨앤투스성징




씨앤투스성진과 핑거가 이달 코스닥에 입성한다. 지난해부터 상장 공모 열기가 계속 되면서 최대주주와 주요 투자자들의 투자금 회수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씨앤투스성진은 12일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160만 주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주당 공모가는 2만 6,000~3만 2,000원으로 최대 512억 원을 공모로 조달할 계획이다. 이날부터 수요예측에 돌입, 19~20일 일반 투자자 청약을 마쳐 28일 코스닥에 입성한다.

씨앤투스성진은 마스크 및 필터제조를 주력으로 하는 회사다. 대표 제품은 아에르 마스크다. 2016년 2월 일반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마스크를 내놓았으며 산업용 방진 마스크도 생산하고 있다. 공기청정기·진공청소기·자동차 에어컨용 필터도 제조한다. 2019년 3·4분기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 343억 원, 영업적자 2억 원이었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매출 1,161억 원, 영업이익 549억 원을 기록하는 등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씨앤투스성진은 공기청정기 필터, 보건·산업용 마스크 사업을 벌이는 크린앤사이언스·레몬·케이엠·한독크린텍 등 4개 회사의 실적 및 주가를 비교해 상장 기업가치를 산정했다. 10.19배의 주가수익비율(PER)을 적용했는데 공모가 상단 기준 기업가치가 약 3,000억 원으로 추산된다. 전환사채 및 전환상환우선주를 포함한 기업가치는 약 3,270억 원이다.

상장 직후 유통 가능 물량은 58.63%다. 눈에 띄는 점은 지분율 17.61%로 최대주주 외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 중인 너브가 상장 후 일정 기간 지분을 보유하는 의무 보유 확약을 제시하지 않은 점이다. 너브는 토종 화장품 브랜드 AHC를 매각해 성공 신화를 쓴 이상록 씨가 지분 100%를 들고 있는 회사다. 공모가 상단 기준 보유 지분가치가 443억 원에 달한다.



박민수 핑거 대표./사진제공=핑거


모바일 기반 해외송금 서비스 기업 핑거 역시 같은 날 간담회를 열고 130만 주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공모가 1만 3,000~1만 5,000원으로 최대 195억 원을 조달한다. 14~15일 수요예측, 21~22일 일반 청약을 진행, 이달 중 코스닥에 입성한다.

핑거는 모바일 기반 해외송금 서비스 회사다. 베트남·필리핀·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 뿐 아니라 영국·독일·프랑스·스페인·이탈리아 등 유럽국가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은행 방문 없이 송금을 할 수 있을 뿐 더러 수수료도 저렴하다. 베트남으로 300만 원을 송금 시 수수료는 약 8,000원 수준으로 기존업체의 3만~4만 원에 비해 크게 저렴하다. 비대면 모바일 서비스로 24시간 송금이 가능하다는 점도 인기 요소다.

핑거는 이 같은 서비스를 기반으로 2019년 연결기준 매출 600억 원, 영업이익 47억 원, 당기순이익 32억 원을 거뒀으며 지난해에는 3·4분기까지 매출 423억 원, 영업이익 28억 원을 확보했다. 전년 같은 기간 매출 373억 원, 영업이익 22억 원을 넘어선 수치다.

핑거의 공모는 신주모집 100만 주(공모주식의 76.9%)와 구주매출 30만 주(23.1%)로 진행된다. 핑거는 IPO로 조달할 자금을 신용정보관리 및 소비자 금융 플랫폼 서비스 등 신규 사업 진출에 투입한다. 구주매출은 박민수 대표가 내놓는 30만 주로 진행되며 박 대표는 IPO로 최대 45억 원의 현금을 쥐게 된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관련태그
#상장, #ipo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