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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아파트 전셋값 상승 1위는 '경기 하남'…전국 17% 상승

1년새 50.2% 훌쩍…세종, 광명 뒤이어





지난해 전국에서 아파트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경기 하남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남시의 아파트 전세 가격은 1년 새 무려 50%가 뛰었다.

부동산 정보업체 ‘경제만랩’이 13일 KB부동산의 주택가격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 아파트 3.3㎡ 당 아파트 평균전세가격은 17.3% 높아졌다. 지난해 1월 평균전세가격은 952만2,000원이었는데 12월에는 1,116만9,000원으로 상승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상승률을 기록한 곳은 경기 하남시였다. 하남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해 1월 3.3㎡ 당 1,168만5,000원이었는데 12월에는 1,755만4,000원으로 50.2%(586만9,000원)나 뛰었다. 지난해 8월 지하철 5호선 연장 하남선 1단계 구간 개통으로 서울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수요가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세종 천도론’ 여파로 부동산 시장이 들썩인 세종시가 그 뒤를 이었다. 세종의 아파트 전셋값은 이 기간 46.4% 상승했다. 3.3㎡ 당 전셋값으로 보면 지난해 1월 581만7,000원에서 12월 851만3,000원으로 높아졌다.



경기 광명시가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월 3.3㎡ 당 평균 1,417만9,000원에서 12월 1,981만5,000원으로 39.7%(563만6,000원) 올랐다. 이밖에 경기 화성시 39.3%, 용인시 38.9%, 성남시 32.1%, 남양주시 30%, 구리시 30% 등 순이었다. 서울에서는 서울 성북구가 28.4%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정부의 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상한제 등 임대차 정책이 오히려 전세 매물 품귀를 촉발하는 등 부작용을 내면서 전셋값 상승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임대차3법’의 마지막 단계인 전월세신고제까지 시행되면 전세시장은 더욱 불안정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계약갱신청구권으로 전세 매물이 부족해진 상황에서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까지 줄어들면서 수급 불균형에 따른 전세난은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진동영 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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