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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3차 확산에 다시 지갑 닫은 소비자... 카드 사용 8개월 만에 ↓

■ 1월 그린북

지난 13일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고객들이 입장하고 있다. 연말 세일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백화점 매출은 전년 대비 14% 넘게 감소했다. /성형주기자




지난달 코로나 3차 확산 속에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으면서 ‘연말효과’를 기대했던 백화점·할인점 등이 매출 감소에 울상 지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카드 승인액도 지난 4월 이후 8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15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월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백화점 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4.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우려 속에 소비자들이 백화점·할인마트 등 사람이 많이 몰리는 대형 매장 방문을 꺼렸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식당 영업이 제한돼 ‘집 쿡(cook)’ 수요가 늘면서 그나마 할인점 매출은 같은 기간 1.7% 증가했다.

카드 국내 승인액도 같은 기간 3.3% 감소했다. 카드 매출이 줄어든 것은 코로나 1차 확산 때인 지난 3월(-4.3%)과 4월(-5.7%) 이후 8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심리지수도 89.8로 떨어져 석 달 만에 다시 90 아래로 내려갔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 이하면 경기 전망을 어둡게 보는 소비자들이 더 많다는 뜻이다. 이밖에 국산 승용차 내수판매도 전년 대비 8.4% 감소했다.



다만 오프라인 소비가 줄어드는 것과 별도로 온라인 매출은 같은 기간 19.2% 늘며 지속적으로 두 자리 수가 넘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재부는 향후 경기 전망에 대해 “지난달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2.6% 늘어났으나 코로나 3차 확산으로 내수가 위축되고 고용지표가 둔화하고 있어 실물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세종=서일범기자 squi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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