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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해덕 소액주주 대표 구속…옵티머스측서 돈 받은 혐의

서울 강남구 옵티머스자산운용 사무실의 문이 닫혀있다. /연합뉴스




해덕파워웨이의 소액주주 대표가 옵티머스자산운용 측으로부터 부당한 이유로 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주민철 부장검사)는 해덕파워웨이의 소액주주 대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해 지난 15일 발부받았다.

검찰은 A씨가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에게 의결권 행사 등을 빌미로 수억원을 받은 혐의를 둔 것으로 전해졌다. A씨와 김 대표의 연결고리는 ‘옵티머스 브로커 3인방’ 중 한 명인 신모씨다. 검찰은 신씨가 A씨에게 해덕파워웨이 의결권 행사와 관련한 부정한 청탁을 하고 6억5,000만원을 건넸다고 보고 있다. 또 신씨는 해덕파워웨이의 임시 주주총회와 관련해 김 대표를 상대로 A씨에게 돈을 제공한다며 거짓말을 하고 3차례에 걸쳐 10억 원을 뜯어낸 혐의도 받는다. 다만 신씨 측 변호인은 지난 1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손동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피고인이 옵티머스로부터 합계 9억원을 지급받았다는 공소사실은 과장된 것으로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본지와의 통화에서 김 대표의 법인인 이피플러스에 해덕파워웨이 주식을 맡기고 18억원을 빌렸다고 설명했다. 당시 A씨에게 이피플러스를 소개해준 것은 옵티머스 브로커 중 1명인 기모씨였다고 한다. 기씨는 자신이 해덕파워웨이 주식 50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며 같이 힘을 합치자며 접근했었다고 한다. A씨는 “이피플러스가 옵티머스 자회사인지 몰랐다”고 밝혔다. 기씨는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잠적한 상태다.

한편 A씨는 성형외과 원장 이모씨가 해덕파워웨이를 인수할 때 한 투자조합에 143억원을 투자했다. 옵티머스 측이 해덕파워웨이를 인수한 뒤에는 소액주주들로부터 의결권을 위임받아 소액주주 대표로 활동해왔다.
/조권형기자 buz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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