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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취임] 바이든 “민주주의에 중요한 통합 필요”

취임연설

취임연설을 하고 있는 조 바이든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조 바이든 대통령은 20일(현지 시간) 취임 연설에서 “미국은 민주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통합이 필요하다”며 “미국인들이 극단주의와 백인 우월주의·무법·폭력·질병·실직·절망을 통합으로 이겨내야 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취임식이 역사와 희망의 날”이라며 “민주주의가 이겼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위기의 겨울에 해야 할 일이 많고 고치고 회복해야 할 일이 많다”며 “백인 우월주의와 테러리즘과도 맞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의 통합에 영혼을 걸겠다”며 “지금 상황에서 통합을 이뤄내겠다는 게 빈말처럼 들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미국의 통합에 영혼을 걸겠다”며 “나를 지지한 사람만이 아닌 지지하지 않은 사람들을 포함해 모든 미국인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또 “민주주의는 소중하지만, 연약한 제도라는 사실을 재차 배웠다. 지금 이 순간 민주주의는 다시 승리했다”고 한 뒤 최근 의사당 난입 사태를 거론하면서 “이들 때문에 민주주의가 훼손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목적 달성을 위해 사실을 왜곡하는 정치 문화를 일소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그는 “미국인은 사실이 조작되거나 심지어 창작되기까지 하는 문화를 거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잘못된 정보의 유통을 막기 위한 정치 지도자의 책임을 언급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권력이나 사익을 위한 거짓말 때문에 미국 사회가 고통을 겪었다”면서 “정치 지도자들은 헌법과 국가, 진실을 수호하고, 거짓을 물리칠 의무와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사회가 통합을 이뤄낸다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초유의 사태도 극복할 수 있다고 장담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저녁에는 울음이 기숙할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오리로다’는 성경 시편 구절도 인용했다. 마지막으로 “극심한 분열 이후 새로운 출발이 필요하다”며 “통합 없이는 어떤 평화도 없다”며 분열 극복을 호소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동맹을 복원하고 세계와 다시 협력하겠다”는 뜻도 재차 밝혔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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