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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회장 "아무리 좋은 ETF도 몰빵은 금물···여러개 나눠 사라"

미래에셋 스마트머니 유튜브 채널 동영상 4탄

"ETF는 금융혁신…혁신산업 테마에 적극 투자해야"

"하락베팅은 신의 영역…곱버스는 투자 아닌 투기"

"ESG도 이제 성장의 축…투자 유망"





“지난 30년간 자본시장의 최대 혁신은 ETF(상장지수펀드)였습니다. 다만 아무리 유망한 ETF라도 몰빵하지 말고 여러 개에 분산 투자해서 리스크를 줄여야 합니다.”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은 22일 공개된 미래에셋대우의 유튜브 채널 ‘스마트머니’의 동영상에서 ETF 투자론을 밝혔다. 박 회장은 “지난 30년간 금융시장의 혁신은 꼽자면 2가지가 있다”며 “하나는 블랙록과 블랙스톤 등 인덱스펀드와 대체투자전문 운용사의 출현이고 나머지 하나는 바로 ETF”라고 말했다. ETF는 일반 펀드와 달리 자산가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거래가 쉽고 수수료가 싼 점이 혁신적이라고 평가했다.

박 회장은 특히 테마형 ETF가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의 트렌드라고 소개했다. 그는 “블랙록은 S&P500, 나스닥100과 같은 시장지수형 ETF를 많이 냈지만 나는 테마형 ETF가 성장할 것으로 보고 지난 2018년 테마형 ETF 전문 운용사인 글로벌X를 인수했다”며 “당시 이 회사가 운용하는 자산이 10조 원에 불과했지만 주위에 반대에도 불구하고 5,000억 원을 넘게 주고 산 것은 자본시장의 흐름을 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18년 인수 이후 현재 글로벌X의 운용자산규모는 올 들어 약 27조 원까지 급성장했다.

앞서 공개된 유튜브에서 “혁신 산업의 ETF 투자가 유망하다”고 조언한 바 있는 박 회장은 다만 ETF 역시 몰빵 투자는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에 테마형 ETF가 가진 ‘집중의 리스크’를 경고하는 칼럼이 실렸다”며 “아무리 좋은 ETF도 1개를 사면 안되고 여러 섹터를 분산해서 사야 이런 리스크를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예컨대, 요즘 유행하는 바이오나 배터리 ETF에 몰아서 투자하지 말라라는 조언이다.



아직 직접 주식을 선호하고 있는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선택에 아쉬움을 표했다. 지난해 약 65조원의 주식을 샀지만 ETF 매수 금액은 약 5조원대이기 때문이다. 박 회장은 “동학개미라는 별명이 맘에 들지 않는다. 대신 스마트 인베스터라고 하고 싶다”라고 하면서도 “이런 분들이 글로벌 대세인 ETF에 관심이 덜한 점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내 투자자들이 꽂혔던 인버스ETF 투자에 대해서는 경고를 보냈다. 박 회장은 “하락을 맞추는 것은 신의 영역이다. 세계적인 투자자들도 인버스에 투자해서 성공확률이 극히 낮다”며 “헤지용으로 쓰는 것은 찬성이지만 지금의 인버스 매수는 투자가 아닌 투기”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또 EGS 역시 유망한 투자 영역으로 꼽았다. 박 회장은 “ESG펀드는 10년 간 10배 성장할 것”이라며 “그덩온 ESG는 규제의 관점이었지만 이제는 성장의 축”이라고 말했다.

/이혜진기자 has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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