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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호이스타정' 코로나 예방 경구제로 임상 3상 승인

[R&D 힘 쏟는 바이오제약]

대웅제약 전경./사진=대웅제약 제공




대웅제약 로고




대웅제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증~중증 환자와 돌연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먹는 약, 주사제, 줄기세포 치료제 등 3종을 개발하고 있다.

진도가 가장 빠른 것은 만성 췌장염의 급성 증상을 완화하고 위절제수술 후 역류성식도염 치료제로 처방되고 있는 ‘호이스타정(카모스타트)’을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는 약물 재창출. 바이러스를 직접 사멸시키는 약제는 아니지만 사람 몸 안에 들어온 바이러스가 세포 내로 침투하는 것을 막아 바이러스 증식과 염증 진행을 억제한다.



대웅제약은 최근 전기 임상 2상 탑라인(핵심지표) 결과를 공개했다. 코로나19로 입원한 경증·무증상 환자 81명을 호이스타정 복용군과 위약군으로 나눠 유효성·안전성을 분석했다. 회사 관계자는 “바이러스 음성(미검출)으로 전환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으나 바이러스가 제거되는 속도는 호이스타정 복용군이 위약군보다 더 빠른 경향을 보였다”며 “환자의 임상 증상이 개선되기까지 걸린 시간도 호이스타군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더 빨랐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호이스타정의 코로나19 예방 3상 임상시험을 승인받았다. 다음달부터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아산병원에서 자가격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 효과를 시험할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대웅의 자회사인 대웅테라퓨틱스와 협업해 기존 먹는 구충제 성분(니클로사마이드)의 단점을 극복한 서방형 주사제 제형의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동물실험(햄스터)에서 신속한 항바이러스 및 폐손상 방지 효과를 확인했다. 현재 식약처에 임상 2상(경증·중등증)을 신청했다. 호주·인도·필리핀에서도 임상 1상 중이며 상반기 중 미국 임상 2상 신청을 할 계획이다.

중간엽 줄기세포를 이용한 호흡기 증상 치료제 DWP710도 인도네시아에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우영탁 기자 t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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