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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창립 9년 만에 연 매출 1조원 돌파

작년 영업이익 3,000억 육박...영업이익률은 2배로 껑충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창립 9년 만에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6일 공시를 통해 지난 해 매출액 1조1,648억 원, 영업이익은 2,92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에 비해 66%, 영업이익은 무려 219.3%나 급증했다. 이 회사의 연간 매출액이 1조 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1년 4월 창사 이래 9년 만이다. 본격으로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한 지난 2015년과 비교하면 12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따라 최근 5년 간 연 평균 매출액 상승률은 66.4%에 달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수주 증가로 1~3 공장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매출이 크게 늘었다”며 “매출이 일정 정도를 넘어서면 매출 증가 대비 영업이익이 더 큰 폭으로 증가하는 레버리지 효과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은 약 2배 올랐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실적 개선에 대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에서 발 빠르게 움직인 점이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실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해 고객들을 상대로 비대면 가상 투어를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수주 활동에 나섰다. 이를 통해 지난 해에만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미국 일라이 릴리 등과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위탁생산 계약을 맺었다. 지난 해 전체 계약 규모는17억800만 달러(1조8,908억 원)로 이는 전년 매출의 약 2.5배 수준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오는 2023년 완공 예정인 제4공장에서 생산할 물량을 조기 수주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달 온라인으로 열린 '2021년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현재까지 위탁생산 계약을 총 47건 수주했다"며 “앞으로 10년 간은 생산능력 확대,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 등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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