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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서울시장 출마…안철수에 '제3지대 경선' 제안

■금태섭 서울시장 출마선언

안철수 향해 '제3지대 경선' 제안

"진영논리 벗어나 통합하겠다"

서울시정 정치화 차단 각오 밝혀

빅데이터 기반 '서울시정' 약속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31일 “과거보다는 미래를, 남 탓보다는 통합을 얘기하고 싶다”며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러면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 ‘제3지대 경선’을 제안했다.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금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프리즘홀에서 “통합을 향한 저의 평소 소신을 밝히고자 한다”며 “내 편만 챙기고 상대방을 쳐부수어야 할 적으로 보는 편 가르기를 끝내자. 그래야 민생이 산다. 그게 진짜 정치가 해야 할 일”이라며 서울시장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금 전 의원은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 “각 당의 경선 진행 기간 동안 ‘단일후보 선출을 위한 제3지대 경선’(금태섭-안철수 단일화 경선)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진짜 민생을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 오래된 정치를 어떻게 바꿀지 진지하게 토론하자”며 “3월 초까지 매주 한 번씩만 주제를 정해서 토론해도 4~5번은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민들로부터 질문도 제한 없이 받고 답을 드리도록 하자. 그후 시민들에게 선택의 기회를 드리자”며 “단일화 논의를 위해 언제, 어디서든 안철수 후보를 만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금 전 의원은 여야 후보를 두루 비판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자신의 책임으로 인한 보궐선거에 당헌을 고쳐가며 후보를 내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국민의힘 오세훈·나경원 후보를 겨냥해서는 “서울시장직을 스스로 걷어찬 후보, 총선 대참패에 책임이 있는 정치인들이 후보로 나서고 있다”고 질타했다.

금 전 의원은 “서울시정의 정치화를 차단하겠다”며 “전임 시장의 손때가 묻었다는 이유로 한강다리 공사를 10년 이상 질질 끄는 일은 사라질 것. 여의도와 용산 도심 재개발 같은 큰 사업을 공개해놓고 청와대 눈 부라림 한 번에 주워 담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이날 공약으로 “디지털 부시장과 스마트 서울을 위한 인프라 구축, 그것이 1년 남짓한 이번 시장 임기 동안 제가 반드시 해낼 첫 번째 약속”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기적인 감염병의 유행, 기후위기로 인한 자연재해 등 예상하기 힘든 사태가 언제든 다시 찾아올 수 있다”며 “빅데이터를 이용한 신속하고 유연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즉, 빅데이터에 기반한 서울시정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자영업자 지원과 관련해서는 “시혜적인 일시 지급이 아니라 계획을 짜고 재기를 기약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지원을 하겠다”며 “월 임대료의 80%에 해당하는 200만원 상당을 6개월 동안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청년 구직활동 지원금을 월 50만원씩 6개월 동안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서울형 공공재개발’을 언급하면서 “기존의 재개발 지정 해제지역 393개소를 포함하여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공공재개발을 과감하게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혜린 기자 r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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