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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언제 들어오나 걱정 끝…CJ대한통운, 화물선 도착 예측 AI 도입

CJ대한통운 카고 트렉킹 시스템 화면/사진 제공=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화물선 도착일 예측에 인공지능을 도입해 예측 정확도를 85%까지 끌어올렸다. 도착일 예측이 정확해지면서 원자재를 수출하는 기업, 제조업체들의 재고부담 감소와 물류비용 절감이 기대된다.

CJ대한통운은 국내 종합물류업계 최초로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화물선의 도착 시간을 예측할 수 있는 ‘CJ대한통운 카고 트렉킹’ 시스템을 개발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지금까지 화물선의 도착일 예측은 경로, 날씨, 현지 부두의 상황 등 여러가지 요인에 의해 도착 일정이 유동적이다. CJ대한통운이 개발한 시스템은 화물선이 해외 현지 항구에 도착하는 일시를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예측한다. CJ대한통운은 이를 위해 18개의 기계학습 기반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 이 모델들에 항해 정보, 경로, 날씨를 비롯해 화물선의 경로상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정보의 유무, 화물선 이동거리 등 변수들을 적용해 분석, 도착 일시를 예측할 수 있다. 기존 정확도가 40% 수준이었는데 CJ대한통운 카고 트렉킹 시스템은 정확도가 85%에 달한다. 이제는 배의 도착일과 오전에 들어오는지, 오후에 들어오는지 정도는 파악이 가능하다.



화물선의 도착일을 보다 정확히 알 수 있게 되면 여러 잇점들이 생긴다. 해외로 원자재를 수출하는 기업의 경우 화물선이 늦게 도착해 공장이 멈추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여유를 둬 보유하는 이른바 안전재고를 낮출 수 있다. CJ대한통운은 시스템 도입 효과로 안전재고를 기존 대비 30~40% 가량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안전재고 감소로 임대료, 인건비 등 보관 관련 물류비의 절감이 가능하고, 생산공장의 보다 정확한 제조일정 수립과 과잉생산 방지 효과도 기대된다. 화물선에 실린 화물 중 긴급한 화물의 도착이 지연될 경우 이를 사전에 파악해 항공을 통해 대체 수송하는 비상 대응도 가능해진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기술 경쟁력을 곧 물류 경쟁력으로 인식하고, 첨단 미래물류 기술의 개발 및 도입을 통해 물류 초격차 역량 확보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형윤 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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