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이 조달현장에서 혁신수요와 공급을 발굴, 혁신조달 활성화를 도모한다.
조달청은 최근 제1차 공공수요발굴위원회를 열러 관계부처 합동으로 ‘2021년 혁신조달 추진방향’과 ‘혁신제품 지정안’을 의결하고 ‘조달청 혁신조달 활성화 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조달청은 이번 ‘혁신조달 활성화 지원방안’에 혁신수요 발굴, 혁신제품 구매 확산, 혁신조달 추진여건 강화 등을 핵심으로 담았다.
우선 관계부처와 전문가를 중심으로 공공부문 혁신수요 발굴을 기획?지원하는 ‘수요제안 인큐베이팅’을 시행해 혁신 아이디어의 혁신제품 구매 및 연구개발의 연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혁신시제품으로 K-뉴딜 등 정부 주요 정책사업에 필요한 제품을 혁신조달에 적극적으로 연계해 지정할 계획이다.
또한 벤처·창업 전문가로 ‘혁신조달 스카우터’를 구성해 조달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제품의 조달시장 진입을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기업의 기술력과 시장전망, 제품의 조달 수요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제품을 발굴할 수 있는 전문가들로 ‘혁신조달 스카우터’를 구성하기로 했다.
아울러 혁신조달 홍보 및 교육 활성화, 시범구매사업 성과지표 마련, 구매기준 개선 등 사업의 내실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한편 조달청은 이번 공공수요발굴위원회에서 해류를 따라 이동하는 부유쓰레기를 자연적으로 수집해 처리하는 해상 오염 확산을 방지하는 장치와 공공기관 방문 시 출입증 발급을 무인화해 감염병 확산을 저감할 수 있는 로봇 출입관리 시스템 등 혁신시제품 40개(수요자제안형 9개, 현안긴급대응 3개, 공급자제안형 28개)를 신규 지정했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올해는 수요기반 혁신조달을 본격 추진하고 혁신제품 지정과 구매를 더욱 확대하는 동시에 내실화에도 힘쓰겠다”며 “공공조달을 통해 국민의 삶이 나아지고 기업이 기술을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혁신조달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 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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